‘12호골 작렬+득점왕 눈앞’ 조규성 리그 우승까지 자신감 “코펜하겐 이길 수 있다!”

조규성(26, 미트윌란)이 유럽리그 첫 시즌 득점왕을 노린다.

미트윌란은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 스플릿 7라운드’에서 조규성의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오르후스를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미트윌란은 승점 58점(18승 4무 7패)으로 선두 코펜하겐(승점 58)을 맹추격했다.

미트윌란은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조규성은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으로 빛났다.

골이 있는 곳에 조규성이 있었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전반 32분 마스 베흐 쇠렌센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의 대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조규성은 미트윌란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두 골은 넣을 수 있었지만 괜찮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라며 만족했다.

17일 펼쳐지는 미트윌란 대 코펜하겐의 맞대결은 올 시즌 우승이 달린 빅매치다.조규성은 “이제 원정 2경기, 홈 1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코펜하겐전은 정말 중요하다. 그들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더 나은 퀼리티를 갖고 있다.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이 넘쳤다.

리그 12호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득점선두 안드리 구드욘센(륑뷔)과 한 골 차이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득점왕까지 노릴 수 있다.

조규성은 “정말 좋다. 가끔 날씨가 흐리지만 좋은 날씨라면 정말 좋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를 좋아한다. 팬들도 훌륭하다”며 덴마크 생활에 만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