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김병현의 자산 규모(?)를 폭로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33회에서는 미국의 미겔X이해리 부부가 출연, 오라클파크로 떠난 여행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전설의 메이저리거’이자 미국에서 10년간 생활했던 김병현이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야구 선수 이정후에 '찐'팬심을 드러내는 미겔-이해리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김병현은 이정후에 대해 "현시점 한국 프로 야구 역사상 신인왕, 골든글러브, 타격왕, MVP까지 엘리트 코스를 모두 밟은 선수"라며 "투수로서 보기에 까다로운 타자다. 상대하기 어렵다. 선구안이 굉장히 좋고, 공이 오는 걸 참을 줄 알고, 발이 굉장히 빠르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송진우는 "(이정후 선수가) 외모까지 출중하지 않나. 어찌 보면 안정환 씨랑 비슷하다"라고 거들었고, 김병현은 "야구계의 안정환 맞는 거 같다"라고 맞장구쳤다.
또한 이정후가 6년에 약 1,484억 원을 받고 입단 계약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안정환은 “김병현도 당시 최고 연봉이었다. 200억이었나”라고 치켜세운다.
김병현은 당황하며 "그건 아니다. 부풀려졌다"라며 "가장 많이 먹었을 땐 2004년도였다"라며 조심스레 답했지만, 안정환은 "지금은 800억이 있다니까. 다 쓰고 흥청망청 다 썼는데도 800억 남았다고 한다"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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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