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글로벌 그룹 &TEAM(앤팀)이 당찬 각오로 컴백을 알렸다.
&TEAM(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8일 0시(한국시각) 첫 싱글 'Samidare'(五月雨/사미다레)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지난 2023년 11월 발매된 첫 정규 앨범 'First Howling : NOW' 이후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TEAM은 데뷔앨범부터 정규 앨범까지 이어온 'First Howling'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일본 도쿄 도요스 핏(PIT)에서 신보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2500명의 팬과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아홉 멤버는 신보 소개와 활동 포부 등을 전하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리더 의주는 쇼케이스에서 "이번 작품은 사계절을 통해 결속을 다지는 &TEAM의 새로운 이야기"라며 "첫 시작인 'Samidare'에는 서로 다름을 깨닫고 갈등하면서도 같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강한 유대감을 표현한 신곡 3곡이 담긴다"라고 소개했다. 후마는 "지금까지 강한 팀워크가 우리의 강점이었지만, 투어를 마치고 한층 성장한 덕분에 팀의 결속력이 더욱 끈끈해졌다. 'Samidare'를 통해 우리의 성장도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케이는 "이번 작품에서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그래서 가사도 솔직하고 더욱더 의미 있는 작품이 됐다"라며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유마는 "'Samidare'를 통해 '올봄은 &TEAM이었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다. LUNÉ(루네.팬덤명) 여러분이 2024년의 봄을 &TEAM과 함께 보내서 좋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TEAM의 새 시리즈는 사계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Samidare'는 첫 장인 '봄'에 해당한다. 아홉 멤버는 이번 싱글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찬란한 청춘의 고뇌를 표현했다.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 팀으로 결성돼 같은 꿈을 향해 달리고, 때로는 부딪히기도 하면서 성장한 &TEAM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Samidare'의 뮤직비디오에도 이 같은 메시지가 녹아있다.
'Samidare' 뮤직비디오는 갈등과 고민을 거치면서 한층 단단해지는 아홉 소년의 결속력에 초점을 맞춘다. 갈등은 결국 다툼으로 번지지만 세차게 내리던 비가 이내 꽃잎으로 바뀌면서 한결 평온해진 모습으로 끝이 난다. 뮤직비디오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강약 조절이 탁월한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섬세한 표현력이다. 우산을 쓴 채 물웅덩이를 뛰어다니는 것을 시각화한 후렴구 안무 '우산 댄스'가 인상적이며, 특히 케이가 퍼포먼스 창작에 참여해 &TEAM의 강점을 살렸다.
타이틀곡 'Samidare'를 비롯해 신보에 수록된 'Scar to Scar', 'Maybe' 총 3곡은 쟁쟁한 뮤지션들의 참여로 완성됐다. &TEAM의 탄생부터 함께한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 소마 겐다(Soma Genda), 슬로우 래빗(Slow Rabbit)이 이번 앨범에도 힘을 보탰고, J-팝 히트 메이커인 사노 유우키(SANO YUUKI)가 &TEAM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의 곡 작업에 참여한 멜라니 폰타나(Melanie Fontana)와 린드그랜(Lindgren) 등 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TEAM은 오는 12일 일본에서 열리는 'KCON JAPAN 2024'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eon@osen.co.kr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