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남아의 가람, 인준, 제이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어센트(ASC2NT)로 새 출발에 나선다.
어센트는 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Expecting Tomorrow(익스펙팅 투모로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센트는 지난해 JTBC ‘피크타임’을 통해 주목을 받은 대국남아 출신 가람, 인준, 제이와 새 멤버 레온, 카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어센트는 '오르다', '상승'이라는 뜻이 담긴 'ASCENT'에서 착안해 만든 팀명이다. 팀명에 담긴 숫자 '2'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이자, 강렬한 의지와 열정을 통해 두 번째 삶을 시작함으로써 높은 곳을 향해 오르자는 포부를 담았다.
가람은 “‘피크타임’ 이후 1년 정도 지났는데 어센트로서 데뷔를 다시 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멤버들 오디션도 있었고 저희 세 명이서도 부족한 점을 보강하기 위해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근황을 밝혔다.
팀 이름을 회의를 통해서 정했다는 멤버들은 “어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저희 방향성과 제2의 출발을 의미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새 멤버를 영입한 이유를 묻자 “세 명이서 짧게나마 활동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셋으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추가로 영입하면 좋겠다 싶었다. 새로 오디션을 열어서 저희도 직접 참여를 해서 뽑겠다 했다. 지원해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레온과 카일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온이는 외모 자체가 예쁘고 이 친구가 할 줄 아는게 많다. 악기도 다루고 작곡도 하고 영어를 한다. 카일이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사연 많은 눈, 궁금증을 유발하는 눈이 매력적이었다. 다 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형들의 첫 인상에 대해서 레온은 “카페에서 형들을 처음으로 미팅을 했는데 세 분 다 티비에서 보다가 만나니까 신기했다. 너무 착하게 대해주셨다”고 말했고, 카일은 “너무 신기했던 게 가람이 형은 든든한 맏형 같은 느낌이 있었고 인준이 형은 친근하고 장난기 많은 둘째형 같은 느낌, 제이 형은 자상하고 섬세한 작은형 같은 느낌이었다. 팀이 조화롭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어센트는 데뷔 앨범 'Expecting Tomorrow'를 통해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나아가는 용기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노래하며, 듣는 이들에게도 꿈을 향한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LOVE ME DO(러브 미 두)'는 기타와 신스 브라스를 활용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날 막고 서 있던 벽을 넘어서', '이젠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인걸' 등 어제보다 더 밝은 내일, 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차고 당당한 매력이 담겼다.
재데뷔를 하면서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인준은 “제일 다른 점은 체력의 변화가 제일 큰 것 같다. 아무래도 데뷔 때는 100번 연습해도 힘들지 않았고, 3~4일 밤을 새도 힘들지 않았는데 재데뷔 때는 확실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건강 관리를 열심히 하려고 했고 비타민도 열심히 챙겨 먹었다. 이번 앨범은 비타민으로 이뤄진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 맛있는 거 먹는 걸 자제하기로 했고 케이팝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저희도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자기관리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어센트 만의 매력을 묻자 멤버들은 “요즘 5세대 아이돌 보면 00년생 친구들이 많은데 저희는 모두 90년대생으로 이뤄져 있다. 91년생부터 99년생까지 있어서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소통은 잘 되고 있냐는 질문에 막내 카일은 “소통이 굉장히 잘되고 있다. 가람이 형이 맏형인데 마인드가 저보다도 영해서 소통이 굉장히 잘 된다”고 답했다.
새롭게 합류한 카일과 레온은 대국남아 멤버들과 함께 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 오디션 연락을 받았을 때 대국남아라는 팀이라고 들었을 때 반가웠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팀이었고 피크타임도 즐겨 봤다. 실력적으로 우수한 형들이라는 것이 증명이 됐다고 생각했다. 저도 경험이 많은 형들과 함께 하면 배울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부담 없었냐는 질문에 레온은 “부담감은 있었는데 형들과 같이 땀 흘린 시간들을 통해서 도움도 너무 많이 주셨고 그 과정에서 많이 괜찮아졌다. 팀워크는 취미생활을 같이 하면서 융화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국남아 시절부터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던 세 사람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포기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다.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는데 저는 멤버들과 함께 무대 위에 있을 때 전율을 생각하면 쉽게 포기할 수가 없더라. 팬 여러분들과 멤버들이 하나가 돼서 무대에서 놀았던 걸 생각하면 이 힘든 걸 이겨내는 건 아무것도 아니겠구나 싶었다. 또 한 번 이겨내자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쟁쟁한 신인 가수들이 데뷔를 하고 있는 바, 어센트만의 차별점에 대해 멤버들은 “저희는 각자 개성을 살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유분방함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칼군무 보다는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이나 관객분들께 프리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저희만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어센트는 “저희끼리 이야기할 때 처음부터 가장 많이 나왔던게 새로운 도전, 제2의 인생,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재도전을 하는데 그런 분들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강렬한 음악보다는 누구나 듣기 쉽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음악이면 좋겠다 싶다. 듣기 편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