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혁이 이수민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또 한 번 반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수민과 원혁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되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이수민과 이용식은 다소 복잡한 심경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용식의 아내는 인수인계라고 표현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용식은 미련이 뚝뚝 남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영상으로 본 황보라는 “인수인계 너무 공감 간다. 우리 엄마가 (나를 찾느라) 아파트를 30바퀴 돈 적이 있다더라. 결혼을 하니 발 뻗고 잘 것 같다고 했다”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그 시각, 원혁은 이용식의 생일을 챙기기 위해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딸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생일을 맞은 이용식이 제대로 즐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원혁은 ‘교환 반품 절대 불가’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목에 걸고 등장했고 이용식은 “폐차는 안 되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혁이 집에 간 뒤 이수민은 이용식을 끌어안으며 “나 좀 안아줘”라고 눈물을 흘렸고 이용식은 마음이 편하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이수민은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하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원혁이 앞에서 울지 마라. 세상의 딸들은 왜 이렇게 우냐. 나 봐. 참잖아”라며 이수민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그리고 이용식은 “수민이 엄마 얘 좀 말려”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으려는 듯 자리를 피했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 원혁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수민을 보고 광대가 승천하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수민의 미모에 다시 한번 반한 것. 이수민 또한 원혁을 보고 잘 생겼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영상으로 보던 황보라는 자신들은 서로 칭찬에 인색하다고 말했고, 김지민은 김준호와 자신은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한테 (예쁘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저도 가끔 ‘잘 생겼다’고 (한다)”라고 설명했고 주위에서는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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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