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들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전반적인 팀 스쿼드에 변화를 준 적이 있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토트넘은 공격적인 컨셉을 가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미키 반 더 밴,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을 영입했다. 새로운 선수들을 앞세워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는 프리미어리그서 치열한 모습을 선보였다.
물론 공격진은 힘겨운 싸움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생긴 공백을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손흥민을 원톱 공격수로 출전 시켰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은 주장으로 핵심 역할까지 잘 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팀을 바꿔야 한다.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단을 만들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확실하게 발전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변화 시키며 리버풀, 아스날처럼 우승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수단 자체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자신의 프리머이리그 300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20번째 골이자 이번 시즌 17호 골을 터뜨렸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4연패 늪에 빠지며 18승 6무 11패(승점 60점)를 기록,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의 격차를 또 좁히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가 브라이튼에 패해 승점을 더하지 못한 게 그나마 위안이지만 토트넘이 이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올 시즌은 4위까지만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받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