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번째 무패 우승까지 딱 2경기 남았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레버쿠젠은 승점 84점(26승 6무)을 만들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더불어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기록을 48경기까지 늘리면서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까지 딱 2경기 남겨두게 됐다.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파트리크 쉬크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아담 흘로젝-요나스 호프만이 공격 2선에 섰다. 아르투르-그라니트 자카-에세키엘 팔라시오스-네이선 텔러가 중원을 채웠고 에드몬드 탑소바-로버트 안드리히-오딜론 코수누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문은 루카시 흐라데키가 지켰다.
선제골은 레버쿠젠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박스 앞에서 자카가 논스톱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크푸르트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짧게 처리한 코너킥을 파레스 샤이비가 오른발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위고 에키티케가 헤더로 연결,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프랑크푸르트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실점을 허용한 레버쿠젠은 빠르게 득점을 추가해 달아났다. 전반 44분 박스 안에서 올린 높은 크로스를 쉬크가 헤더로 연결,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전에도 빠르게 점수를 올렸다. 후반 13분 얻어낸 페널티 킥을 팔라시오스가 처리해 3-1 스코어를 만들었고 후반 32분엔 역습 상황에서 제레미 프림퐁이 골망을 갈랐다.
이번 경기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한 레버쿠젠이지만, 승리엔 문제가 없었다.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승리로 만들면서 지난 29라운드 일찍이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오른 레버쿠젠, 이제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번째 무패 우승까지 딱 2경기 남겨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