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결국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물의를 일으킨 게 아닌데도 자숙에 들어간 건 바디프로필 촬영에서 ‘애매’한 몸매로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 스스로도 이를 느끼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팜유클럽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한 매거진과 함께 한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치고 치팅데이를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4개월 동안 힘겹게 살을 빼고 12시간 동안 바디프로필을 촬영했는데, 촬영 내내 이장우는 애매한 몸매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장우는 팜유 멤버 중 가장 많은 체중 감량을 했다. 108kg이었던 그는 86kg까지 감량, 4개월여 만에 체지방 22kg 감량에 성공했다. 이에 촬영 중 상의탈의 주문도 들어왔다. 그런데 이장우가 상의탈의하자 모두 웃음이 터졌다. 모두 “분명히 22kg빠졌는데 너무 어중간하다. 뭐라 말 못하겠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장우는 “노력 많이 했는데 죄송하다"며 “내가 하자고 해놓고”라며 세이딩으로 수습했다. 이장우는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더 뺐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사실 아쉽긴 하다. 조금 더 지방을 뺐으면 좋았을 건데 팜유 공동체로 폐를 끼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장우는 몇 차례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이에 전현무와 박나래는 “이장우는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덕분에 건강 챙기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위로했다.
지난 3일 방송에서 이장우는 “오늘 아침에도 10km를 뛰고 왔는데 나는 이제 형(기안84)과 마라톤을 해야 하니까 더 감량해야 한다. 유지하는 게 아니라 더 빼야한다”고 했다. 이후 이장우는 지효 편에는 스튜디오에 함께 하지 않았다.
지효는 살이 빠진 전현무와 박나래를 보고 놀라했고, 박나래는 지효와 함께 운동하러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장우 형도 좀 데려가라”라고 했다. 이에 기안84는 “장우는 지금 내가 특훈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우와 기안84는 마라톤 대회에 함께 나가기 위해 운동하며 준비 중이었다. 전현무가 “왜 뒤늦게 운동을 하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자 기안84는 “자기 혼자서 자숙의 시간을 좀 갖는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바디프로필도 다 찍었는데 왜 자숙을 하냐”라고, 박나래는 “잘못도 안 했는데 왜 자꾸 사과를 하냐”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장우는 ‘다이어트의 달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간 수차례 다이어트를 하고 날렵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바. 이번에는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해야 해서 이전만큼 드라마틱한 비주얼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기안84와 마라톤을 준비하며 꾸준히 운동을 하며 살을 빼고 있다.
기안84가 지난달 24일 공개한 사진에서 이장우는 바디프로필을 촬영했을 때보다 한층 날씬해진 모습을 보여줘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또 한 번‘리즈 시절’의 비주얼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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