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에서 보디 프로필 후 확 달라진 팜유즈가 그려졌다. 급기야 전현무는 실망감에 '해체' 까지 외치며 아슬아슬한 위기를 보였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 에서 '보디 프로필' 발표의 날이 그려진 가운데, 총 43키로 감량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그려졌다.
대망의 마지막 촬영을 위해 모인 팜유즈. 말할 힘조차 못 느끼는 듯 했으나 이내 파이팅을 외쳤다. 전현무는 "하나의 목표로 같이 무언가 하니 재밌더라 같이 다이어트 고통을 겪어보니 함께이기에 더 짜릿했다"며 "이 고통과 희열은 우리 셋만 안다 더욱 패밀리십이 돈독해졌다"고 했다.
이장우는 "건강해짐을 느낀다 모두가 느낄 것 같아 바디 프로필은 팜유에게 기적이다"고 했다. 그렇게 4개월의 기적같은 여정을 마친 세사람이었다. 이에 모두 "피지컬 100의 우승자보다 웅장하다"고 하자세 사람은 "우리에겐 더 기적이다"며 입을 모았다.
이로써, 무려 12시간만에 촬영을 마쳤다. 모두 울컥한 모습. 어두워진 후, 박나래 집에 모였다. 이어 주방에 도착하자마자 라면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이때, 박나래는 떡볶이도 먹기도 전에 "근데 배 부른 것 같다"고 했다. 급기야 "음식이 안 들어가더라, 이 얘기가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며 "먹는 것도 근성인줄, 진짜 안 들어가더라"고 했다. 이장우도 이를 공감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 너무 실망이다"며 "이건 팀의 정체성, 팜유즈는 먹는 모임인데"라며 서운함이 폭발했다. 전현무는 "먹을 때 행복을 공유하는 건데 난 이 날만 기다렸는데 배가 부르단 말에 정말 실망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메뉴를 추가할지도 눈치를 보는 두 사람에 전현무는 "이걸 왜 물어보나 너희 낯설다"며 실망, 박나래가 "행복은 식탁 위에 있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바꿨으나, 전현무는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며 단단히 삐쳤다.
급기야 박나래가 잠시 쉬다가 먹자고 하자 전현무는 " 팜유 해체하냐"며 서운함을 폭발했다. 면목 없는 듯 고개를 숙인 박나래와 이장우. 박나래는 "팀이 와해되기 직전이었다"고 했다.
이어 후식을 먹기로 했다. 이장우는 벌써 후식을 먹게 된 자신에게 "자존심 상한다"며 웃음지었다. 전현무는 "식사 중간 후식이라니 빈정상한다"며 변해버린 두 사람 식욕에 실망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밥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깜짝 놀랐다 불경한 태도를 잊을 수 없다 나만 진심이었더라"며 "나도 페이스잃고 밥맛 떨어졌다
식단관리가 아주 생활화 됐다"고 했다. 팜유만의 공감대가 끊어진 모습. 이장우와 박나래는 "미안하다 팜유가 아니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그 동안 100개 넘게 음식을 연구하던 팜유팀. 확 줄어든 식욕에 위기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패널들은 "정말 위대한 변화다 가장 큰 변화"라고 해 웃음짓게 했다. 특히 이들을 견제하던 기안84는 "드디어 팜유가 여기서 끝이구나, 꼴보기 싫었는데"라며 "팜유 마지막 영상 너무 즐겁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 이장우는 보디 프로필을 마친 소감에 "정말 울컥했다, 툭 던진 말이었지만 약속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한 두 사람보고"라며 "바쁜 와중에 멋진 모습 보여주니 감동했다"고 했다. 4개월을 함께 했기에 더욱 단단해진 멤버들.
박나래는 "다음장으로 넘어간 느낌. 절제하고 먹기위해 노력하는 걸 보여준 여정4개월 간 불행했지만 오늘은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물론 상의없이 했지만 덕분에 안 살아봤던 인생 살았다"며 "원망했지만 의미있는 4개월이었다 장우 아니었으면 평생 안했을 것 , 약속한 걸 지켰다 참을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한 시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팜유즈 해체설에 대해선 "일단 해체는 아니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