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인생’ 박준형이 god 25주년 콘서트를 맞아 누드 전시회를 준비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진실 혹은 설정 : 우아한 인생’(이하 ‘우아한 인생’)에서는 장혁, 박준형, 그리고 결혼을 앞둔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 커플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를 깜짝 공개한 박준형은 “사실 우리 집이 아니고 이 주변에 있는 스튜디오다. 저도 이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니까 그림 그릴 땐 나만의 시간이다. 이렇게 집중해서 그리기 때문에 저녁에 여기서 아예 잔다. 그럼 이제 주말에는 가족들과 지내고”라며 평일에는 외박까지 하면서 그림을 그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가수 되기 전에)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학교 다닐 때 미술 공부를 했다”라며 전국 미술대회에서 2등까지 했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박준형은 god 앨범, MD 디자인도 직접 했다고. 그는 “이런 캐리커처 같은 건 솔직히 3분도 안 걸린다”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으로 박준형은 “내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누드 드로잉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준형은 “사실은 여기 방송국에서 왔을 때 이거 제안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다시 몸을 만들어서 대회를 나가는 게 어떨까요?’ 했다. 그거는 뻥 아니냐. 나는 지금 누드 드로잉 하고 있으니까 이거 찍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준형은 박진영(JYP) 초상화를 그렸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 그림에 박준형은 “이 분은 특징 밖에 없다. 얼굴에”라고 말했다. 이때 즉석에서 전현무는 “저 한 번 그려보세요”라고 제안했고, 박준형은 거침없이 그리더니 귀여운 전현무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이날 박준형은 데니안을 초대해 누드화를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더 늙어지기 전에 제2의 전성기를 남기고 싶어서 god 25주년 공연할 때 누드 전시회를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25주년 공연 이름이 ‘마스터피스’다. 콘서트 속 포즈대로 누드화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데니안이 당황하자 박준형은 “우리가 70살에는 이거 못 한다. 공연장 입구에 누드화를 전시하고 싶다. 팬들이 다 성인들이라서 좋아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한편, 나이 49세에 프로 테스트 합격한 장혁은 복싱 체육관에 들어서자마자 가볍게 줄넘기로 몸을 풀더니 무려 2시간 동안 아무 말도 없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규현은 “살이 찔 수가 없다”라고 감탄할 정도. 2시간 운동 끝에 휴식을 취한 장혁은 땀에 흠뻑 젖은 탓에 몸에서 열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이를 본 미미는 깜짝 놀랐고, 장혁은 “땀이 나면 (열이) 올라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장혁은 갑자기 영어로 누군가와 화상 통화해 눈길을 끌었다. 상대는 바로 미국 에이전시 직원이었다. 장혁은 “계약을 하면서 조건이 있어서 정확하게 말씀을 못 드리는데 할리우드 진출, 작품에 들어가는 건 맞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즉, 마동석, 배두나, 이병헌에 이어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됐다고..
어떻게 연락이 온 거냐는 물음에 장혁은 “영화 ‘더 킬러’가 미국에서 개봉했다. 프리미어를 갔을 때 관계자들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거기서부터 뭐가 있었다. 작품은 누구나 다 아는 작품을 하신 감독님이다”라며 “배우 뿐만 아니라 무술 감독도 제안을 주셨다. 총 6편 제작비가 6억 달러(한화 8천언 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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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실 혹은 설정 : 우아한 인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