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이 데뷔 14년차에 겹경사를 맞았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초대박 흥행을 터뜨린가 하면 데뷔 14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3일 김지원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김지원이 오는 6월 22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데뷔 14년 만의 첫 단독 팬미팅 'BE MY ONE'(비 마이 원)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팬미팅 타이틀 'BE MY ONE'은 '김지원과 팬이 서로의 하나가 되어주자'라는 따뜻하고 애정 가득한 의미를 담았다. 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 내추럴한 무드의 김지원은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지원은 2010년 데뷔 후 드라마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아스달 연대기’, ‘나의 해방일지’, ‘눈물의 여왕’ 등에서 배우로서 탄탄한 연기력과 아름다운 미모, 대체불가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간 팬들과 정식으로 만나는 자리는 없었다. 이에 이번 팬미팅은 데뷔 이후 첫 팬미팅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지원은 첫 팬미팅으로 팬들을 만나는 만큼 선물같은 시간을 예고했다. 하이지음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미팅 개최를 알리는 동시에 “팬분들과 가까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정말 설레는데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럼 우리 팬미팅에서 만나요”라는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지원의 첫 팬미팅은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연출 장영우 김희원)이 방영 내내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유종의 미를 거둔 후 개최되는 이벤트라 더욱 의미가 있다.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였던 ‘사랑의 불시착’ 21.7%를 넘어 24.9%의 시청률을 최종화에서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 기록를 갈아치웠다. 화제성 또한 높았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태앙의 후예’에 이어 지난 10년간(2015년~2024년)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드라마 2위에 랭크됐다. 김지원은 출연작이 최근 10년간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1, 2위를 하는 영광을 얻었다. 김지원은 호흡을 맞췄던 김수현과는 매주 출연자 종합 화제성 1, 2위를 독식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 순위에서도 3월과 4월 모두 1위에 올랐고, 드라마 관련 누적 동영상 조회수도 15억뷰를 돌파했다.
특히 김지원은 극 중 퀸즈그룹 3세이자 퀸즈백화점 주인으로서 도도하고 당당한 홍해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무게감 있는 연기부터 상큼발랄한 연기까지 다양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비주얼적으로도 화려한 스타일링을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1년 가까이 중식도 절제하는 노력으로 홍해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눈물의 여왕’ 흥행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데뷔 14년 만에 첫 팬미팅 개최까지 김지원의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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