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 한류 열풍을 재점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신영이 출연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각본 권성휘, 김은희)의 일본 개봉에 맞춰 일본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달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 피카디리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 이신영이 일본어로 “안녕하세요. 이신영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관객들의 큰 환호가 이어졌다.
이신영은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 자주 일본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면서 “멋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작품에 캐스팅되면서 많은 추억이 있다”라고 회고한 이신영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촬영”이었다면서 “장항준 감독이 체력을 키우라는 주문을 하시며 직접 회식을 해주신 일화를 공개해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 갔다.
그는 마지막으로 관객들을 향해 “오늘은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촬영은 힘들었지만 청춘을 녹인 작품입니다. 오늘은 영화 ‘리바운드’ 촬영을 위해 농구 코트에서 땀을 흘린 모든 배우와 감독님을 대신해서 메시지를 전하러 왔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자 관객들은 이신영과의 만난 시간이 짧은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화 ‘리바운드’는 와해 직전의 고등학교 농구부 신임 코치와 불과 6명의 선수가 전국 대회를 목표로 기적의 실화를 그린 작품. 영화 ‘리바운드’는 일본의 유력 영화 배급사인 카도카와, 카도카와K 플러스 배급으로 지난 4월 26일 도쿄 신주쿠 피카디리 극장을 비롯해 일본 전역 5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다. 개봉 스크린을 50여 개 확보한 것은 한국 영화로서 이례적인 기록이다.
개봉 전 언론 및 일반 관객 시사에서 시사 참석자 만족도 96%, 추천도 97%를 기록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스크린 수가 대폭 확대됐다. 관객들을 비롯해 영화 컬럼리스트와 일본 영화 관계자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중 최고의 감동작”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스크린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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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ADOKAWA K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