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현경이 '용감무쌍 용수정'으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약칭 '용수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연 배우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이승연, 지수원, 양정아가 참석했다. 이들은 작품을 연출한 이민수 PD와 함께 MBC 서인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가 함께 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특히 엄현경은 '용감무쌍 용수정'을 통해 지난 2022년 종영한 드라마 '두 번째 남편' 이후 2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 사이 엄현경은 5세 연하의 동료 연기자 차서원과 결혼하고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결혼과 함께 혼전 임신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고, 당시 차서원이 군 복무 중이었기에 더욱 관심을 받았다. 2019년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두 번째 남편'에서도 연기 호흡을 맞춘 엄현경과 차서원이었기에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이 실제 부부이자 부모로 거듭난 점이 응원을 불렀다.
출산 후 불과 6개월 만에 작품으로 돌아온 엄현경은 복귀 소감에 대해 "밝고 쾌활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용감무쌍 용수정이라는 쾌활하고 진취적이고, 당하지만은 않을 것 같은 통쾌함이 있는 캐릭터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일을 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기라 무조건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출산 전과 변함 없는 미모로 화제를 모은 점에 대해 "사람들이 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평소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아니다. 여자 배우들이 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저는 편하게 먹고 싶은 거 먹고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었는데 아무래도 출산하고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해야겠더라. 몸조리 끝나고 차질 없을 때 정말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지금도 많이 힘들다. 맛있는 거 먹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무쌍 용수정'은 오는 6일 저녁 7시 5분에 첫 방송 예정.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