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가 달라졌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4개월간 피나는 노력으로 41.3kg을 감량하고 무사히(?) 화보 촬영을 했는데, 이후 묘한 변화가 생겼다. 전현무는 배신감을 느꼈을 정도.
MBC ‘나 혼자 산다’ 팜유 클럽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최근 4개월간 다이어트를 진행해 총 41.3kg을 감량했다. 이들의 다이어트는 이장우의 한 마디로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장우는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팜유가 살을 뺀다”고 바디프로필 촬영을 선언했다. 하지만 전현무와 박나래는 처음 듣는 얘기였다. 이장우만의 깜짝 선언이었지만, ‘팜유즈’를 4개월간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D-day 100일’을 앞두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대망의 ‘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가 열렸다. 화보 촬영을 앞두고 세 사람이 얼마나 체중 감량을 했는지 측정했다. 108kg였던 이장우는 86kg까지 감량, 3개월만에 체지방 22kg 감량했다. 이장우는 “의사가 슬로우 다이어트 말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다”고 했다.
전현무는 71.5kg가 나왔다. 83kg에서 13키로 감량한 것. 전현무는 “다이어트는 운동보다 식단이다. 병행은 최고”라고 했다. 발살도 빠졌다는 박나래는 47.7kg가 됐다. 정확히 6kg 감량했다고. 모두 합쳐 41.3kg을 감량했다.
이들은 자신 있게 화보 촬영에 나섰고 박나래는 무보정임에도 탄탄한 복근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다이어트 후 생긴 치골을 당당하게 노출했고, 이장우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전보다 슬림해진 비주얼로 화보 촬영을 마쳤다.
팜유는 화보 촬영하면서 좀 더 날씬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식사 한 끼 못했다. 이에 화보 촬영 후 세 사람이 박나래 집에 모여 ‘치팅데이’를 즐겼다. 이들은 라면, 한우, 분식, 부대찌개 등 다이어트 하는 동안 멀리 했던 음식들을 먹었다.
이들은 음식을 보자마자 침샘이 폭발하고 손까지 떨었다고.팜유는 “행복이 중요한 거야~”라며 먹는 행복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런데 먹으며 느끼는 행복감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고.
이장우는 아무리 먹어도 지치지 않고 배불러하지 않았는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기대했던 만큼 먹지 못했고 이장우는 “기술을 잃은 느낌”이라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믿었던 박나래마저 젓가락을 놓고 디저트를 찾았다. 이에 ‘팜유 대장’ 전현무는 크게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4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하며 위가 준 것. 전현무는 다이어트 하는 동안 국밥을 먹을 때 밥을 먹지 않았을 정도였고, 이장우는 야식으로 방울토마토를 먹었으니 이전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 당연했다. 이에 팜유클럽이 해체 위기를 맞았다고 하는데 오늘(3일) 본방송에서 해체 분위기인지 확인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