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스틸러' 제작발표회에서 전현무다 기안84와 대상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MBC는 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신규 예능 '송스틸러'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의 2MC를 맡은 방송인 전현무와 듀오그룹 다비치 멤버 이해리가 참석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연출한 장하린 PD와 함께 김수지 MBC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으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이 가운데 파일럿부터 '무비치'로 불릴 정도로 활약한 전현무와 다비치 이해리가 2MC를 맡아 활약한다.
이를 통해 전현무는 금요일에는 '나 혼자 산다', 토요일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사로잡은 데 이어 일요일 밤까지 MBC의 주말 밤을 책임진다. 이와 관련 그는 "책임감은 엄청 나다. 책임감 이전에 고마움이 엄청 크다. 아나운서 시험을 볼 때 두 번을 내쳤던 방송사에서 이렇게 멀리 돌아돌아온 사람을 좋은 시간대를 주시니까 더 책임감이 크다. 사실 MBC 주말 쪽이 강하지 않나. '나 혼자 산다'를 필두로 '전지적 참견 시점'까지 쭉 이어지면서 괜찮은데 금, 토는 찍었으니 일요일까지 방점을 찍어야겠더라"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가 일요일에 MBC가 늘 없더라. 이번에 방점을 찍어서 또 기안84도 '태계일주4' 들어가니 저는 '송스틸러'로 무장을 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겠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전진수 MBC 예능 본부장님은 그런 얘기 딱히 안 하시는데, 제가 상 욕심 많은 건 알고 계신다. 프로그램 소개할 때도 뭐 하나라도 더 해야 받을 수 있지 않겠냐고 농담삼아 하는데 따로 이야기를 나누진 않는다. 상보다도 프로글매 하나가 정규로 론칭 돼서 쭉 가는 게 훨씬 더 제가 바라는 거다. 상이야 누가 받아도 뭔 상관 있곘냐마는 조금 부탁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스틸러'는 오는 5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이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