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은퇴 콘서트까지 '핫'하네..."김정은 돼지" 발언에 '들썩'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4.29 13: 37

가수 나훈아가 은퇴 콘서트에 나선 가운데, 그의 거침없는 입담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27일 오후 3시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나훈아의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가 열렸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나훈아는 “오늘 귀하신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고 오늘 저는 잘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무대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잘할 겁니다”라고 인사했다. 
나훈아는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아니고 무조건 잘하겠습니다. 잘해야 되는 이유가 이런저런 이유가 있습니다마는 우선 인천 공연은 이번 이 공연으로 마지막입니다. 그런데 오늘 공연은 앞으로 한 10년은 더 할 것처럼 할 겁니다”라고 다시 한번 은퇴를 강조했다.

이후 나훈아는 열정 넘치는 숱한 히트곡 릴레이는 물론, 드론에 마이크를 떠나보낸 뒤 거수경례하며 공연을 마치며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 관람객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나훈아의 화려한 입담은 누리꾼까지 '들썩'이게 했다. 이날 나훈아는 "북쪽의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서 혼자서 다 한다"라며 김 위원장을 언급했다.
이어 "혼자 다 결정하니까 실컷 얘기하고 조약을 맺어도 혼자 싫다고 하면 끝이다", "북한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이)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다" 등 소신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 밖에도 나훈아는 관람객에게 "이제 서로 말 좀 놨으면 좋겠다"라며 폭풍 소통하는가 하면, "대한민국이 큰일 났다. 다들 애를 안 낳아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안 낳으니, 우리라도 낳아야 한다.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한다. 여러분들이 그럴 수 있게 제가 청춘을 돌려드리겠다"라며 화끈한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 2월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직접 편지를 통해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듯을 저는 따르고자 합니다.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라며 은퇴를 언급했다.
나훈아의 '라스트 콘서트'는 오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5월 11일 청주 석우문화체육관, 5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 6월 1일 창원체육관, 6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6월 22일 원주종합체육관, 7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하반기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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