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피크타임’에서 주목을 받았던 대국남아 멤버들이 재정비를 마치고 5인조 보이그룹 어센트(ASC2NT)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어센트는 최근 서울 OSEN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롭게 팀을 결성한 계기와 데뷔를 앞둔 소감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어센트는 지난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재조명받은 대국남아 출신 가람, 인준, 제이가 주축이 된 팀으로, 180cm가 넘는 장신이자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 레온, 카일 등 두 명의 새 멤버를 더해 탄생한 5인조 보이그룹이다.
어센트(ASC2NT)는 '오르다', '상승'이라는 뜻이 담긴 'ASCENT'에서 착안해 만든 팀명으로, 숫자 '2'에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이자, 강렬한 의지와 열정을 통해 두 번째 삶을 시작함으로써 높은 곳을 향해 오르자는 포부가 담겨있다.
오는 5월 7일 첫 번째 싱글 앨범 'Expecting Tomorrow(익스펙팅 투모로우)’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어센트는 “저희 결성 계기가 특이점이 있지 않나. 설레는 것도 있고 어떻게 좋은 시너지를 보여드려야 할지 부담감도 약간 있다. 지금은 설렘이 제일 큰 것 같고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그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왔으면 좋겠는 바람”이라며 “이런 기회라는 것 자체가 사람이 살다 보면 한 번 올까 말까인데 저희는 두 번의 기회가 생기지 않았나. 이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람, 인준, 제이는 대국남아 계약 종료 후 다른 길을 찾은 멤버들의 꿈을 응원하며 세 명이서 그룹 활동을 시작했고, '피크타임' 하차 후 새롭게 찾은 회사와의 상의 끝에 오디션을 통해 멤버 두 명을 새롭게 영입하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가람은 새 멤버 레온과 카일에 대해 “많은 지원자분들이 계셨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 있고 가장 실력이 출중한 친구들로 확정을 하게 됐다. 같이 합을 맞춰본 게 반년 정도 됐다”며 “너무 재미있는 게 저희는 경험이 있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하면 수월하다는 팁이 있는데 새 멤버들에게 저희한테는 없는 신선한 무언가 들이 존재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레온과 인도네시아어에 능통한 카일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카일은 “저같은 경우는 데뷔가 처음인 입장이다 보니까 다 처음인 멤버들과 데뷔하면 그만큼 걱정이나 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 경험이 많은 형들이고 실력이 우수한 형들이라고 느껴서 데뷔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든든하고 배울점이 많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온 역시 “형들이 도움도 많이 주시고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여주시면서 저희를 끌어가주시니까 저희도 부족한 점들을 형들 통해서 더 배우고 더 노력하게 된다. 형들이 좋고 데뷔를 앞두고 설레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어센트의 데뷔 앨범 'Expecting Tomorrow'는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나아가는 용기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한다.
카일은 첫 앨범에 대해 “저희들의 2막을 새롭게 여는 첫 시작을 여는 노래다 보니까 저희와 마찬가지로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도 혹시라도 이루지 못한 행동이 있다면 저희와 같은 저희와 같이 열정과 끊기 희망을 놓지 마시고 가지고 끝까지 이루어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노래를 준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도 레온은 “그저 일상을 살아가고 있던 우리가 새로운 계기를 통해서 원하는 꿈을 향해 걸어 나가면서 이겨내는 그리고 그걸 성취해 내는 내용이 담긴 곡이다”라고 말했고, 인준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곡도 없었다. 얼마 전에 완성된 곡을 들었는데 멤버들의 목소리가 더해지니까 더 좋더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가람과 인준, 제이. 적지 않은 나이에 신인 그룹으로 다시 도전한다는 부담이 없지는 않을 터. 제이는 “어렸을 때 가수라는 꿈을 찾아서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저는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다. 나이가 적지 않다 보니까 아직도 저희가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감동도 충만하다. 그런데 체력이 이 친구들과 다르긴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가람은 “어리고 푸릇푸릇한 친구들 보면서 30대라는 부담과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우리는 저 친구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 않나 싶다. 저희만의 확고한 색이 있어서 그걸 어필을 한다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기대를 안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센트라는 그룹의 강점을 묻자 “가수는 노래를 쩌렁쩌렁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춤을 추면서 노래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분에 있어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신구가 조화되어 있는 그룹이 현재로는 없다고 생각한다. 세대를 아우른 색을 낼 수 있는 그룹이다. 가창적인 부분에서도 낼 수 있는 색이 많이 다르다. 2세대 맛을 가지고 있는 5세대 아이돌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어센트로서의 목표에 대해 인준은 “눈앞에 데뷔가 다가왔는데 한국에서 활동 좋게 시작해서 마무리하고 싶다. 첫 단계가 완성되면 팬분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 새롭게 팬이 되신 분도 있기 때문에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빨리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이는 “차트 들어가고 싶다.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한 분이라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음원 순위 탑 백안에 들면 영광일 것 같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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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