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최대철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대철과 아들은 게임 시간을 어겼다는 이유로 신경전을 벌였다. 최대철은 아들에게 “시간 약속하고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너 태어났을 때부터 이야기했다. 약속 잘 지키라고 수도 없이 이야기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간 약속과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자신의 경우, 쉴 때 하루종일 게임한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게임 때문에 일을 쉬었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40명이 같이 하는 게임이다. 내가 일이 불규칙하지 않냐. 그래서 일을 쉬었다. 그 사람들에게 맞추려고”라고 당당하게 설명했다.
다음 날, 최대철은 휠체어를 타고 있는 어머니를 찾아갔다. 최대철은 “18년 전에 계단에서 내려오시다가 넘어지면서 고관절 골절이 왔다. 8번~9번 수술을 했는데 당뇨가 있어서 염증이 계속 발생이 됐다. 이제는 걷지는 못하신다”라고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대철은 남다른 손자 사랑을 보이는 어머니에게 “(아들이) 그렇게 속 썩이는 건 없다. 내 자식이니까 욕심이 많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대철의 어머니 집으로 아들과 아내가 찾아왔다. 최대철의 어머니는 손자에게 최대철이 어렸을 때부터 신발을 구분해서 신을 정도로 영특했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자신도 딸이 천재라고 느낀 적이 있다며 한글을 모르는 나이에 자신의 이름표를 보고 “백지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지원에게 천재 소리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고 “얼굴 천재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은지원은 극구 부인하며 “어릴 때 제가 너무 못생기고 이상해서, 신기하게 생겨서 어머니가 이름을 신기라고 지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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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