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김고은 얼마나 재연 잘 했길래→무속인 "실제로 사람 아닌 것 보여"('가보자고')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4.28 11: 10

무속인 고춘자와 이다영이 영화 '파묘' 속 이야기를 밝혔다. 
27일 공개된 '가보자GO'에는 영화 '파묘'의 자문위원 무속인 고춘자와 이다영이 등장한 가운데 촬영현장에서 있었던 기이한 일들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용만은 "영화 예고편에서 김고은 배우가 얼굴에 숯칠을 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고춘자는 "장재현 감독이 내가 그렇게 하는 걸 본 것이다. 따라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인정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가보자GO' 방송

이어 김용만은 "영화 '파묘'가 지금 엄청 잘됐지 않느냐. 혹시 개봉 전에 길일도 물었냐"고 질문, 고춘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원래는 '파묘'가 지난해 11월에 개봉 예정이었는데 올해 2월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가보자GO' 방송
그는 "2월 20, 21, 22 중에 골라달라고 해서 22일에 개봉하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실제로 영화 '파묘'는 2024년 2월 22일에 개봉되었기 때문. 
이후 고춘자는 "김고은, 이다현이 영화 촬영 전에 한 1년 반을 여기서 연습하고 그랬다"며 자신의 집을 소개했다.
그는 "둘 다 시간 될 때 마다 와서 연습했었다. 무속인이 봐도 어색하지 않게끔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 노력과 정성이 감사하더라"며 둘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었다. 
'가보자GO' 방송
고춘자와 이다영은 "김고은 배우가 혼 부르기 촬영을 하던 날, 유해진 배우도 몸이 좀 안 좋다고 그러고, 제작진도 그렇다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배우가 읊는 말이나 징을 치는 것 등은 실제로 우리가 하는 일들이다. 그러니까 언제든 귀신이 누구에게라도 실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현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모니터 뒤로 뭐가 슥 지나가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춘자는 "'가라'고 했다"며 "그 후에 다들 몸이 조금 괜찮아졌다고 했다"고 너스레, 이에 MC들은 "아니, 귀신 입장에서는 억울했을 수 있다. 기껏 불러놓고 오니까 가라고 한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가보자GO'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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