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지만, 아스날은 매각을 원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은 이번 여름 토마스 파티를 대체할 새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티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선수로 지난 2020년 10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했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 능력, 저돌적이면서도 정확한 수비 능력을 앞세워 중원에 든든함을 더하는 선수다. 여기에 전진 드리블 능력과 킥 역시 훌륭해 수비와 공격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파티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부상이 잦아 경기장에서 자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4년 째 아스날에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1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보내며 리그 10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파티는 지난 24일 치른 첼시와 리그 맞대결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선발로 출전해 약 72분간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와 중원에서 합을 맞춘 그는 슈팅 3회와 패스 성공률 86%(38/44), 기회 창출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9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4회를 올리면서 중원을 지배했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경기 종료 후 아스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파티는 8점을 받으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라이스에게 자유롭게 전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빌드업과 수비 모두에서 인상적이었다"라고 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파티를 매각하고 새 미드필더를 영입하고자 한다. 이유는 역시 잦은 부상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날과 파티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아스날은 이적시장이 열리면 다시 파티를 향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됐다. 아스날은 파티의 이적료로 2,000만~2,500만 파운드(한화 약 343~429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이미 한 차례 거절당했다. 만약 아스날이 파티를 매각한다면 미드필더진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티는 6월 만 31세가 되며 올 시즌이 끝나면 조르지뉴는 만 33세가 된다. 아스날은 새로운 젊은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파티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단 6경기에서만 선발로 출전했다"라고 짚었다.
같은 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아스날은 레알 소시에다드로부터 마르틴 수비멘디를 원하며 이번 여름 최소 한 명의 미드필더 영입을 원한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더글라스 루이스도 아스날이 주시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빌라는 이들을 매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