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24, 맨시티)이 프리미어리그 50, 51번째 골을 기록했다.
필 포든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맨시티는 4-0으로 완승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승점 76점(23승 7무 3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더 치른 1위 아스날(승점 77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브라이튼은 리그 11위(승점 44점)에 머물렀다.
이 경기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필 포든-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가 중원을 채웠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카일 워커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브라이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대니 웰백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주앙 페드로-파스칼 그로스-아담 랄라나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야쿠프 모데르-카를로스 발레바가 포백을 보호했고 발렌틴 바르코-루이스 덩크-얀 파울 반 헤커-조엘 펠트만이 수비 라인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제이슨 스틸이 꼈다.
맨시티는 전반 17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포든이 빙글 돌아 오른쪽 측면의 워커에게 패스했고 워커는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 더 브라위너가 몸을 날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6분 맨시티가 한 골을 추가했다.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는 포든이 나섰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한 포든은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3-0으로 달아났다. 전반 34분 브라이튼 진영에서 실바가 수비의 공을 뺏어냈고 이 공이 포든에게 연결됐다. 포든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을 더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브라이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랄라나와 펠트만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시몬 아딩그라와 오델루가 오피아를 교체로 투입했다.
맨시티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7분 뒤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낸 워커가 박스 안으로 전진한 뒤 반대편의 알바레스에게 패스했다. 알바레스는 실수 없이 슈팅,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맨시티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 포든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 160경기 만에 거대한 랜드마크를 세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른발로 10골, 왼발로 39골, 헤더로 2골을 기록한 그는 이번 경기 리그 통산 50골, 51호골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포든은 51골을 기록하면서 박스 안에서 42골을, 프리킥 2골을 포함해 박스 바깥에서 9골을 기록했다.
포든에게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한 팀은 브라이튼으로 총 8골을 내줬다. 다음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골), 브렌트포드(5골), 아스톤 빌라, AFC 본머스, 에버튼(이상 4골)이 자리했다. 포든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3골을 기록했다.
포든은 2018-2019시즌 1골, 2019-2020시즌 5골,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9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11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 중인 포든은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