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이 과거 '여의도 부잣집 아들' 시절을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약칭 ‘홈즈’)에서는 가수 박준형과 브라이언이 나 홀로 귀촌한 아버지를 위해 수도권 인근에 있는 전원주택 찾기에 나섰다.
이날 브라이언은 "아파트가 좋냐, 주택이 좋냐"라고 질문한 가운데, 박준형은 "나는 무조건 주택이다. 나는 아파트 싫다"라고 답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과거 여의도 주택에 살았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궁금해했고, 박준형은 "얼마나 넓었냐면, 국군의 날 아빠한테 전화해서 국군 헬기가 지붕 위에다가 주차할 수가 있냐고 물어봤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C들은 "얼마나 땅이 넓었길래 그러냐"라고 물었고, 박준형은 "아마 한 500평이었을 것"이라며 "김포에서 여의도 가는 길에 오른쪽에 우리 집이 보였다. 골프 연습장 천막보다 컸었다. 그래서 보면 보였다. 위치는 국회의사당 바로 건너편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미국에서 투룸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때는 밑에서 뭐라 하면 미안하다고 해야 하고. 트라우마가 있어서 난 아파트 말고 주택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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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구해줘!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