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최양락이 영어과 교수인 딸이 7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나는 행복합니다’ 특집으로 ‘쓰레기 아저씨’로 이글스의 영원한 52번 김태균 해설위원과 뼛속까지 '주황색 피' 최양락이 출연했다.
이날 최양락은 “저는 한화 이글스 전 빙그레 이글스 시절부터 광팬이다”라며 “섭외할 때는 1위했다. 근데 그 사이에 5위로 떨어졌다”라고 토로했다. 김태균은 “비가 와서 그렇다. 우천 취소가 되면서 흐름이 끊겼다”라고 했지만 전날 경기 역시 졌기에 최양락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최양락은 “팽 여사는 야구를 전혀 모르는데 내가 류현진 선수 걱정하며 한숨 쉬니까 (아내가) ‘본인 걱정이나 해! 류현진 선수는 170억 벌잖아’라고 하더라. 하긴 (듣고보니) 내가 170억 버는 사람 걱정할 이유는 없더라. 돈으로 따지니 그렇더라”라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조세호는 최양락을 향해 “선배님 오랜만에 뵙는데 얼굴이 예뻐지신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최양락은 “리프팅 했다. 메추리알처럼 살이 늘어져서 귀 뒤로 올렸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최양락은 “그것도 아내 팽(현숙)여사한테 속았다. 그냥 기계로 툭툭 치는 거라고 했다. 근데 왜 기계로 치는데 전날 밥도 먹지 말라고 하고, 물 한 잔 먹지 말고 오라고 하나 싶었다. 누웠더니 의사 선생님이 ‘깨어나면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했다. 눈 뜨니까 여기(얼굴 전체를)를 죄다 감아놨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툭툭 치는게 아니고 여기를 찢어가지고 여기를 찢어가지고 뭐 어떻게”라고 실 리프팅 시술을 받았다며 비포, 애프터를 공개했다. 1년 전 보다 눈에 띄게 달라진 비주얼에 만족한 듯 최양락은 “올라간 것 같냐”라며 카메라를 향해 “어떻게 괜찮은 것 같냐”라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이날 조세호는 “혹시 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 가면 공약 거실 게 있나. ‘네로 25시’ 의상을 입고 직관을 가신다던지”라고 물었다. 이에 최양락이 “가을 야구 가면 조세호 결혼식에 가지”라고 하자 당황한 조세호는 “가을 야구 못 가시면 안 오시는…”이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최양락은 “개인적인 얘기지만 우리 딸은 7월에 한다”라고 말을 돌렸고, 마침 ‘유퀴즈’ 녹화 현장에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딸 최하나 씨가 함께 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결혼 축하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하나 씨도 이글스 팬이냐”라고 물었다. 최하나 씨는 “저는 잘 모른다. 예비 신랑이 이글스 팬이라서 인내심이 많다”라고 했고, 최양락은 “사위 될 친구가 이글스 팬이다. 그래서 ‘그럼 됐다. 하나야’ 내가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한화 이글스가 가을 야구에 가게 된다면 “부끄러움을 많이 타지만”이라며 ‘네로 25시’ 복장을 입고 경기장에 응원하러 갈 것이라고 공약을 걸었다.
한편, 최양락과 팽현숙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최양락, 팽현숙의 딸 최하나 씨는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을 통해 영어과 교수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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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