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배우 이다해가 연애 초반 자신과 세븐의 익명 열애설에 대해 솔직히 시인했다.
24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이다해가 등장했다. 8년 연애 끝에 결혼한 지 어언 1년이 다 되어가는 이다해는 기쁜 신혼을 보내고 있었다.
이다해는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 정말 비밀스럽게 사귈 때여서 한국 사람 하나도 없는 데를 열심히 찾았다. 지금은 유명하지만 그때는 좀 덜 알려진 베트남 푸쿠옥을 갔다. 외국 사람이 딱 한 번 알아 보는 것 같은데 아니라고 잡아 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지나가던 외국인 세븐에게 세븐이냐고 물었고, 세븐은 어색하게 자신이 아니라고 잡아 뗐다. 조마조마했지만 이들은 무사히 귀국했다.
이다해는 “한국 사람도 없고 사람 자체가 정말 없었다. 그런데 ‘용감한 기자들’이란 데서 ‘배우 A양과 가수 B군이 밀월 여행을 갔다. 베트남 푸콕섬에 갔다’라고 하더라. 우리는 우리 얘기구나 싶어서 기사가 뜰 거 같아서 걱정을 했는데, 다른 사람이 열애설이 났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이다해는 “그분들께 너무 미안했는데, 정말 스스로 밝힐 수가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오해가 풀렸는데 정말 죄송스러웠다. 세븐도 ‘아직 정의의 용사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라고 하더라”라면서 고심 끝에 밝히지 못한 점, 열애설이 엉뚱하게 났던 그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김구라 등은 "사실 그걸 인정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도 오해가 풀렸다니 정말 다행이다"라며 이다해를 위로했다. 이다해는 "그래도 죄송한 건 정말 죄송한 일이다"라며 잘못을 시인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