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0기 현숙이 첫인상 4표를 받으며 인기녀로 등극했다.
24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스펙도 비주얼도 모두 화려한 20기 솔로남녀들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소아과 의사 영수가 등장했다. 그는 외적으로 피부가 흰 스타일의 여성을 선호한다며 17기 옥순을 언급했다. 이어 “성실함은 제가 만나봐야 알 수 있는 거잖나. 그런 것들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건 학벌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본다면 학벌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흰색 코트로 차려입은 영호가 등장, 훈훈한 외모를 뽐내자 송해나는 “이분도 너무 훈훈하다. 범생이 특집이 아니라 훈남 특집 아니냐”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상형으로 “이목구비가 진한 분들을 좋아한다”라며 한소희를 언급하자 데프콘은 “욕심이 과하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식이 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송해나는 “이 번 기수 뭐냐, 오빠 나 너무 좋다”라며 데프콘의 어깨를 때렸다. 데프콘 역시 “너무 깔끔하게 생겼다. 지난 기수랑 비교된다. 개안 효과인가”라고 공감했다. 이어 영식은 “나는 모든 휴가를 다 쓰더라도 여기 와서 내 인생의 반려자를 찾을 것. 저는 사람 괜찮으면 진짜 땅끝이라도 상관없다. 바다 건너 해외출장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상관없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데프콘은 영철 등장에 “뭐야? 왜 다들 멀쩡해?”라며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이번 기수 뭐야? 열받게. 동질감을 느껴야 할 것 아니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영철은 미국 오리건에서 거주 중으로 인텔에서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데프콘은 “나 주식있다. 응원하는 회사야”라며 신기해했다.
광수는 “주변에서 하도 특이하다고 해서”라며 자신이 광수 이름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과학고 조기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들어갔다며 “T스러운 얘기를 하는 여성을 좋아한다. 저는 사실 공감을 잘 못한다. 제 앞에서 울면 진짜 면박 줄 거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상철은 “배움이 많은 느낌. 선생님이거나 과학 관련직업인 분들에게 존경심이 있다”라고 이상형을 꼽았다. 20기 모든 솔로남들이 등장하고, 송해나는 “저는 영식 씨가 제일 좋다. 매력 있을 거 같은 남자는 영철 씨가 남성적으로 멋있을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기 여성 중 먼저 등장한 영숙은 엘리트 외고 출신으로 17기 상철처럼 듬직한 체격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정숙은 남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했다. 그는 “보조개 시술했다”라며 솔직한 입담을 뽐내거나 “평소 패션을 좋아한다”라며 일상 속 과감한 패션을 입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정숙은 “결혼할 사람 찾으려고 왔다. 결혼정보업체에 천만 원 넘게 썼는데 괜찮은 사람이 없더라. 더이상 소개 받을 곳도 없고 괜찮은 분들도 찾기 힘들어서 마지막 최후의 보루로 한 번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오프닝에서 화제가 됐던 초유의 스킨십 사태의 남녀 중 한 명이 정숙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여러번 뽀뽀를 한 상황. 당시 정숙은 “내 입술 어때? 촉촉해?”라며 “짧아”라며 상대 남성에 뽀뽀를 재차 애원해 경악케 했다. 이를 본 이이경은 “대본말고, 남의 키스 처음 본다”라고 반응했다.
또 정숙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외모 타협을 못한다고 밝혔던 바. 그는 남자 출연자들의 외모를 평가하며 영철에게 “내 스타일”이라고 하거나 영호에게는 “완전히 하얗다. 나도 하얀 편인데 나보다 더 하얀 거 같다”라며 유심히 바라봤다. 그러다 영식을 향해 “너무 내 스타일”이라며 눈을 떼지 못했고, 다른 여성 출연자가 영식에게 핫팩을 건넸다는 말에 “내가 뻇어야겠네”라며 의지를 보였다.
옥순은 7기 옥순의 동생이었다. 언니에 이어 출연한 20기 옥순은 “전 데이트를 하긴 했다. 긴 건 3년인데 몇 년 동안 연애를 못했다. 그래서 저도 ‘모태 솔로인건가?’ 싶다”라고 웃었다. 그리고 뉴욕 아이비리그 출신 답게 다양한 액티비티가 취미라는 그는 “비행기도 좀 몰아봤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약학대학 학석사 출신으로 “승부욕이 있어서 공부도 열심히 했다”라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모든 20기 여성 출연자들이 공개되고, 데프콘은 “저는 다음주부터 정숙 씨에 대한 쉴드를 많이 장착하고 오려고 한다. 정숙이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라고 예고했다.
한편, 첫인상은 남자들의 선택으로 시작됐다. 남자들이 첫인상을 선택하면 기념사진과 함께 일대일 5분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라고. 그 결과 영호는 정숙을, 영철은 영숙을 선택했다. 반면 영수, 영식, 광수, 상철 모두 현숙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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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