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구족회화 및 민화 전시회가 현재 서울 올림픽회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시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구족(口足)화가협회 소속 화가 18인(김명기, 김영수, 김진주, 박정, 박종관, 송진현, 오순이, 이윤정, 이호식, 임경식, 임용재, 임인경, 임인석, 임형재, 채병직, 최웅렬, 한미순, 황정언)과 민화화가 8인(송창수, 최동실, 박옥실, 서혜경, 김인순, 서남숙, 오미정, 임인혁) 등 총 26명의 화가가 참여하여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를 다채롭게 풀어낸 따뜻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구족(口足) 화가는 장애로 인해 손을 사용하지 못하여 입이나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뜻하며, 한국구족화가협회는 이러한 화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위해 1992년 1월 설립되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화가 20여명은 23일 전시관을 방문하여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구족화가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을 보니 그분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시간이 고스란히 마음으로 전해졌다”며“우리 선수들도 파리에서 결실을 맺길 기원하며, 선수들에게 큰 응원이 되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