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언론의 자신감 “신태용 감독, 월드컵에서 독일도 잡았다…한국 이길 수 있다”

‘신태용 매직’이 한국까지 넘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은 26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UAE(1-0승)와 중국(2-0승)에 이어 일본까지 연파하며 3연승으로 조 선두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신태용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껄끄러운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카타르와 첫 판서 0-2로 패했지만 호주(1-0승)와 요르단(4-1승)을 연파하며 카타르(2승1무)에 이어 A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서 상위 3팀만 파리 올림픽에 직행핸다. 4위 팀은 아프리카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한다. 한국이 파리올림픽에 가기 위해 돌풍의 인도네시아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결전을 앞둔 황선홍 감독은 “신태용 감독과 8강에서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현실이 됐다. 목표(올림픽 진출)를 달성하기 위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에서는 호주도 잡았는데 한국도 못 이길 상대가 아니라며 신태용 감독의 ‘매직’을 믿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문 ‘루티어’는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챔피언 독일을 잡았던 감독”이라며 한국전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장에 대한 전적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팀이지만 유독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3승으로 전적이 좋다. U23대표팀이 2승을 거뒀고 성인대표팀도 1승을 했다”면서 한국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한국의 전력을 잘 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더 신중한 분위기다. 그는 “노 코멘트하겠다. 인터뷰는 경기가 끝난 뒤에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