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브론' 김한별이 은퇴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2일 발표한 자유계약선수(FA) 3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BNK에서 활약했던 김한별과 삼성생명의 김한미, 신한은행의 이혜미가 은퇴 선수로 공시됐다.
특히 은퇴 선수 중 대표팀 출신의 김한별의 은퇴는 깜짝 소식. 그는 킴벌리 로빈슨이라는 이름으로 2009-2010 시즌 활동하다가 2011년 한국 국적을 획득하고 김한별이라는 이름으로 뛰었다.
국적 획득 직후 김한별은 국가 대표로도 발탁해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단 최근에는 노쇠화로 흔들렸다. 지난 시즌 평균 8득점, 7.4리바운드, 3.1도움에 그치면서 주전에서 밀려났다.
여기에 BNK가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잡은데다가 안혜지를 잡으면서 사실상 협상에 어려움이 생겼다.
결국 이로 인해서 김한별 역시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만약 그가 복귀를 희망한다면 한 시즌만 쉬고 2025~2026시즌 다시 복귀할 수 있다. 원 소속팀 BNK가 우선적으로 협상할 수 있다.
한편 김한비와 이혜미도 은퇴 공시됐다.
여기에 이하은도 원 소속팀 신한은행과 두 번째 협상도 결렬됐다. 그는 23일부터 1주일 동안 다른 팀을 찾아야 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