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과 변우석이 달달한 스킨십과 돌직구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과거로 돌아간 임솔(김혜윤)과 류선재(변우석)가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솔은 류선재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화를 보러 가는 길, 박태환이 등장하자 임솔은 다양한 방법을 써서 류선재의 눈을 막았고, 박태환 관련한 라디오 뉴스가 나오자 헤드셋을 끼워주는 낭만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결국 류선재는 영화관 로비에서 박태환의 경기를 두 눈으로 보게 되었다. 임솔의 걱정과 달리 진심으로 박태환을 응원하는 류선재. 임솔은 이를 보며 가슴 아픈 표정을 지었다.
류선재는 “경기 못 보게 하려고 영화 보자고 한 것이냐. 메달 따면 온 나라가 난리일 텐데. 내가 부러워서 울기라도 할까봐? 난 19살에 못 하게 될 걸 알았더라도 수영했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수영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후회 안 한다. 그러니까 ‘나 괜찮다’ 이 말이다”라고 말하며 임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두 사람은 밤중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기도. 류선재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던 임솔은 끝내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고 류선재는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에 임솔은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류선재는 공연을 앞두고 밴드의 보컬이 못 오게 된다는 소식에 대신 보컬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에 임솔은 미래의 류선재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연이 끝난 후 김대표(안상우)는 류선재를 찾아가 호감 표시를 했고 이를 본 임솔은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공연이 끝난 후 류선재는 임솔에게 공연 상품으로 받은 휴대폰을 건넸다. 임솔은 버럭 화를 내며 “이것 때문에 노래했냐. 난 너한테 뭐 하나 해준 것도 없는데 왜. 너야말로 남 걱정하지 마. 난 네가 너밖에 모르는 애였으면 좋겠다. 이럴 시간에 어떻게 하면 네가 더 행복해질까 그것만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류선재는 자신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임솔에게 서운한 듯 "내가 괜한 짓 했다. 이건 버리던지 너 알아서 해"라며 집으로 향했다.
다음 날, 임솔은 MP3를 들으며 등굣길에 나섰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찰나, 류선재가 임솔의 앞을 막아서며 돌진하는 차의 위험에서 구해냈다. 류선재는 “네가 내 생각만 하라고 했지. 너 헤어질래? 내가 바라면 그럴 수 있냐. 그럼 김태성(송건희)이랑 헤어져라”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고 그때 MP3에서는 “내가 너 좋아한다고. 좋아해”라는 류선재의 고백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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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선재 업고 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