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이수근이 아빠 된 이승기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근과 은지원이 만났다. 올해 47세인 은지원. 이수근은 "'1박 2일' 때 은지원이 29세 때 만났다"며
20년 가까이 이어온 인연을 새삼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1박 2일' 인연이 있는 만큼 과거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이수근은 "첫째 태명 일박이, 당시 혼전임신에 대해 안 좋았던 사회분위기였다"며 "강호동에게만 조심스럽게 전했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얘기하자면서 '1박 2일' 오프닝 때 바로 축하한다고 손뼉 쳤다"며 삽시간에 강제 '임밍아웃'했던 비화를 전했다.
이수근은 "'세 얼간이'할 때도 기억나 이런 옛날 얘기해도 되나"며 머뭇거리더니 "항상 은지원 팬 100명 넘게 촬영장에 와있더라, 근데 결혼하고 첫 촬영했을 땐 한 명도 안 왔다"며 폭소, "더 웃긴 건 이혼하고 촬영 왔더니 다시 다 팬들이 왔다"라고 했고 은지원도 기억이 나는 듯 웃음 지었다.
이수근은 "이혼 이후엔.."이라며 은지원 눈치를 보더니 "좋은 사람 생겼으면 연락했을 텐데 전화 한 번 없더라 오래 만난 사람 있나"라고 하자 은지원은 "그건 옛날이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아이 생각은 없는지 묻자 은지원은 "낳고 싶은 생각 없다"라며 칼대답했다.
은지원의 확고한 대답에 이수근은 "얼마 전 이승기도 전화 왔다"며 최근 득녀한 이승기와 이다인 부부에 대해 언급, "뭐 하냐고 하니 아기 보고 있다고 해 , 승기가 벌써 아빠가 됐다"며 놀라운 세월을 느꼈다고 했고 실제 이승기 근황도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승기, 이다인 부부는 지난 2월 5일 딸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4월 결혼한 두 사람은 그해 11월 임신 소식을 전했고 올해 2월 용띠부모가 됐다. 최근 이다인은 이승기와 신생아 딸의 두 발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그리고 세 가족이 된 우리”라며 처음으로 딸의 발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