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슈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황정음. 작품 외적으로는 도파민을 충족시킨 그이지만, 출연 중이던 '7인의 부활'에서는 8회만에 죽음을 맞이, 중도 하차하게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8회에서는 금라희(황정음 분)가 설계한 지하감옥에서 혈투를 벌이는 ‘악’의 공동체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찬성(이정신 분)의 배신으로 금라희의 복수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고, 끝내 금라희는 민도혁(이준 분)을 살려내고 죽음을 선택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죽음에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운 반응을 금치 못했다. 시즌1부터 사건·사고의 시작이 극 중 황정음의 그릇된 욕망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특히 시즌2 시작부터 주연 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작품 외적으로 크게 화제가 된바, 갑작스러운 황정음의 '중도 하차'가 더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17일 마무리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다. 전작 ‘7인의 탈출’에 출연했던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그리고 윤태영, 이정신 등이 합세해 지난달 29일 처음 방송됐다.
그러나 시작부터 황정음의 이혼 소식, 더불어 일반인을 전남편의 상간녀로 착각해 공개 박제하는 '저격 실수' 사태까지 일으키며 작품 외적으로 구설수를 연이어 만들었다.
작품 외적인 도파민이 너무 넘쳐서일까. 첫 방송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7인의 부활’은 3.2%(2회), 3.8%(3회), 2.7%(4회)로 떨어지더니, 지난 20일 방송된 8회는 2.3%로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이은 자극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7인의 부활'. 과연 황정음의 죽음이 전개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모이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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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SBS '7인의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