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유재석이 또 한 번 '런닝컵' 설욕전에서 패배, 범칙금도 플렉스로 결제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제2회 풋살 런닝컵'이 진행됐다.
이날 단시간에 또다시 개최된 러닝컵에 유재석은 "빨리 왔다. 즘 같은 시대에 '반응이 온다' 싶으면 빨리 해야 한다"며 "묵혀두면 안 된다. 다음 달에 우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광주 FC 이정효 감독도 축사를 이어졌다. 이감독은 "유재석 씨 좋아하는데 좀 더 크게 다그치길 바란다"며 고함연습 꿀팁을 전했다.
제작진은 "운영비가 없어 모두 감독의 빚이 쌓이는 것"이라며 "우승팀 전원에겐 상금수여, 우승 MVP와 감독에게 추가상품이 있다, 패배는 감독 사비로 빚청산한다"라고 했다.
분위기를 몰아, 팀 유니폼이 등장, 벌다 4만 원과 1만 원 유니폼이 있었다. 유재석은 "가볍고 땀 잘 말라야 한다"라고 하면서 "다 입을 필요는 없다"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지석진과 하하는 "이길 자신 없나 기죽어서 못하겠다"며 내부분열이 일어났고, 유재석은 "그럼 우리도 두 벌 하는데 선수 다 줄 수 없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각 팀 모두 5만 원씩 총 6벌로 30만 원이 누적됐다.
이 가운데 각자 영입선수들과 첫 대면했다. 이어 김동현 등장에 모두 술렁거렸다. '피지컬 100'에 이어 '뭉쳐야 찬다' 출신이기 때문. 김동현은 "계약금 좀 올려주면 (바꿀 수 있다)"며 김종국팀에 입단하자마자 유재석팀으로 탈출을 시도해 폭소하게 했다.
다 함께 식사하게 됐다. 진 팀의 감독 사비가 쌓인다고 하자,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단체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먹자"며 이길 것을 예상, 유재석은 "왜 내가 낸다고 생각하나"라고 발끈하더니 "김종국 연예인 축구계에서 '개발'로 소문났다더라 입축구가 대단하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우승팀이 운영비 면제인 가운데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기로 했다. 김종국팀의 양세찬이 또 한골을 넣는 바람에 금세 3대 1이 됐다. 급기야 헛발질로 넘어진 유재석. 지석진은 "우리 감독 무슨 실력으로 우리 가르치는 거냐"라고 해 웃음 짓게 했다. 그렇게 3대 1에서 유재석팀이 밀린 가운데, 서은광이 골을 넣으며 3대 2가 됐다.
결국 김종국 팀이 4대 5로 승리했다. 설욕전에서 또 실패한 유재석팀. 패배팀은 FC팀은 누적 빚이 총 59만 1천4백 원이었고 유재석이 이를 내야 했다. 하지만 금액이 높자 제작진은 유재석과 반반씩 나눠서 내기로 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우리 감독님 뭘로 생각하나 필요 없다"며 이를 막아 폭소하게 했다.
유재석은 "돈 내는 거 아깝지 않지만 감독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너무 말을 안 듣는다"며 한탄, 이어 "30만 원 긁어라"라며 쿨하게 일시불 모든 빚을 청산했다. 2회 차 패배에 속상한 유재석은 이후 멤버들에게 "내가 30만 원 냈으니 20만 원씩 모아라"며 너스레, "농담이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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