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복을 입은 배우 정진운이 결연한 눈빛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 제작 스튜디오타겟(주))은 박시후에 이어 북한군 장교로 변신한 정진운의 스틸컷을 26일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진운은 북한 장교로 변신해 비장한 눈빛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경례 포즈에 이어 고뇌에 찬듯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의 모습에서 진지함과 긴장감이 묻어난다.
'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 박교순(박시후 분)이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내용의 휴먼감동극으로, 정진운은 극중 보위국 보위원으로 박시후를 끊임없이 의심하며 그와 대립각을 이루는 김대위 역할을 맡았다.
박시후와 정진운의 미묘한 대립선이 영화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 특히 정진운은 실제 군악대에서 복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자세와 결연한 눈빛으로 위엄있는 군인의 카리스마를 분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촬영이 한창인 '신의악단'은 북한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영화로 몽골, 헝가리 등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이 진행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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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타겟(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