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고선수’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홈구장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시즌 MLS 9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폭발시킨 메시의 대활약으로 내쉬빌을 3-1로 이겼다. 승점 18점의 마이애미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마이애미는 전반 2분 만에 자책골을 내줬다. 하지만 메시가 있었다. 전반 11분 메시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았다. 수아레스가 메시에게 패스했고 메시가 재차 밀어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메시의 원맨쇼는 계속됐다. 전반 39분 메시가 올린 코너킥을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머리로 방향만 바꿔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6분에는 알폰소가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마무리했다.
올 시즌 메시는 9경기서 9골, 8도움으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애미는 라이벌보다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바르셀로나 전성기를 이끌었던 노장 삼총사가 나란히 마이애미를 이끌고 있다. 마이애미서 데뷔골을 넣은 부스케츠는 “메시가 너무 절묘한 코너킥을 올려줬다. 몇 밀리미터 차이로 머리에 닿아서 골이 됐다. 행운이었다. 팀을 위해 골을 넣어 기쁘다. 올려준 선수가 메시라서 더 행복하다”며 크게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