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부부의 탄생을 예고했다가 헤어진 감스트와 뚜밥이 다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화제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감스트와 투밥이 대구의 한 유명 백화점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여러 글들이 올라왔다. 편안한 차림을 한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전언. 대구는 뚜밥의 고향이다.
이에 감스트는 방송에서 이 같은 질문을 받자 목격담은 인정하면서도 "재결합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일 오전, 감스트는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말씀드릴 내용이 있다. 여러분들은 좀 눈치채셨을 거라 생각하는데 (뚜밥과) 헤어지게 되었고 완전히 서로 끝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과정을 통해 최선을 다해봤는데 결국에 후회 없이 완벽하게 헤어지게 됐다"라며 "팬분들께 죄송한 게, 공지도 잘 못 쓰고 방송에 집중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팬분들을 우선순위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7살 나이차이를 지닌 감스트와 뚜밥은 지난 2022년, 2월 28일 열애를 공식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사람은 열애 발표 후 결혼 계확에 대한 언급을 서슴없이 이어왔다.
이후 지난 2월, 뚜밥은 자신의 채널에 “감스트♥뚜밥 웨딩사진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뚜밥은 “웨딩 사진이 드디어 나왔다. 6월 8일 결혼하기로 했다. 모바일 청첩장에 들어가는 사진, 결혼식장 앞에 크게 들어가는 사진이 가장 중요하지 않냐”라며 웨딩 사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렇게 순조롭게 결혼을 준비하는가 했지만, 두 사람은 결혼을 3개월여 앞두고 파혼을 발표해 충격을 자아냈다. 감스트는 지난달 새벽 라이브 방송을 통해 뚜밥과 결별 사실을 전하며, 파혼한 이유에 대해 연애하면서 서로 안맞는 부분이 있어왔고 살아온 환경이 달라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에 집중해 뚜밥에게 신경을 쓰지 못한 점도 파혼의 이유라고 덧붙이며 억측을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3주 후인 지난달 31일, 감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스트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뚜밥과의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감스트는 “어느 순간 엄마처럼 다 해주길 바랐던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사람한테 더 신경 쓰고 함부로 결정하지 않고 잘 만나보려고 한다.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뚜밥과의 결혼은 내가 바뀐 모습을 보인 후에 그 얘길 꺼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재결합은 했지만 결혼은 당초 정했던 오는 6월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극적인 재결합을 택한 그들은 열흘 만에 다시 결별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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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