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영이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WKBL 2차 FA 대상자 협상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협상결과 심성영이 KB스타즈를 떠나 우리은행에 입단한다. 계약기간 3년에 보수 총액 1억 2천만 원이다.
2011년 KB스타즈에 입단한 심성영은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최근 허예은이 주전으로 급성장하며 출전시간이 대폭 감소됐다. 결국 심성영은 우리은행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챔프전 2연패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전력출혈이 매우 크다. 박혜진, 최이샘이 FA 자격을 얻어 각각 BNK와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박혜진은 보수총액 3억 2천만 원을 받고 최이샘은 3억 5천만 원을 받는다.
설상가상 나윤정마저 보수총액 1억 3천만 원의 조건으로 KB스타즈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에이스 박지현은 해외리그도전을 선택했다. 순식간에 핵심전력 네 명이 빠진 우리은행은 심성영을 잡아 일단 전력을 보강했다.
한편 김한별은 2차 협상에서 계약에 실패하며 원 소속구단 BNK와 3차 협상을 벌인다. 전년도 공헌도 순위 8위였던 김한별은 당해연도에 순위가 19위로 떨어지는 등 가치가 급락했다. 본인이 대폭 연봉삭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BNK는 비시즌 진안을 하나원큐에 빼앗겼지만 박혜진과 김소니아(보수 4억 원)를 FA로 영입했다. 안혜지 역시 보수 3억 1천만 원에 BNK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미 많은 돈을 투자한 BNK가 김한별에게 얼마를 제시할지 관심사다.
FA 3차 협상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