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이 원조 먹방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개국공신을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
19일 제작사 iHQ 관계자는 OSEN에 "코미디TV 예능 '맛있는 녀석들' 시즌3 출연진으로 김준현, 문세윤, 황제성, 김해준 측에 섭외 제안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준현과 문세윤은 2015년 1월 파일럿 편성 때와 전성기를 이끌었던 원년 멤버다.
‘맛있는 녀석들’은 김준현, 문세윤, 유민상, 김민경까지 맛 좀 아는 녀석들의 친절한 고급 먹방을 표방했다. 2015년 3월 정규 편성된 이후 예능 단독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구독자 103만 명을 돌파하고 최다 조회수 영상이 948만 뷰를 기록하는 등 ‘맛둥이(시청자 애칭)’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메인 PD에 이어 2021년 8월 핵심 멤버 김준현이 하차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이후 홍윤화, 김태원이 합류하며 ‘뚱5’가 됐지만 어딘가 2% 부족했다. 8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4월에는 터줏대감 유민상을 중심으로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이 새 멤버로 합류했지만 여전히 왕년의 인기를 되찾긴 힘들었다.
지난 2월, ‘맛있는 녀석들’이 재정비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OSEN 단독 보도로 세간에 알려졌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전반적인 부분을 두고 여러 방향으로 고심했고 김준현, 문세윤이라는 원년 멤버를 떠올렸다. 여기에 입담과 먹방 능력을 갖춘 시즌2의 김해준에 뉴페이스 황제성까지 물망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현재 김준현과 문세윤은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로 이미 먹방 예능을 펼치고 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준현은 ‘김프로’, 문세윤은 ‘문선생’으로 불렸던 두 사람이 '먹고 보는 형제들'에 새 판을 깐 상황. 이런 까닭에 두 사람이 '맛있는 녀석들' 시즌3로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iHQ 관계자는 “’맛있는 녀석들’ 시즌3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기획 초기 단계로 방송 재개 시점과 촬영 일정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 제작진도 고심 끝에 캐스팅 라인업을 정하고 김준현, 문세윤, 황제성, 김해준 네 분께 섭외 요청을 한 뒤 현재 자세한 내용을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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