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과 호흡 좋던데?' 뮌헨 윙어, 토트넘 레이더망에 걸렸다... 이번엔 SON과 호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4.19 16: 16

 토트넘 훗스퍼가 김민재(28)의 동료 공격수 세르주 그나브리(28, 이상 바이에른 뮌헨)를 눈여겨보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그나브리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다양한 공격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그나브리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주로 좌우 측면에서 뛰는 그나브리는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사진] 그나브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데스리가 정상급 윙어인 그나브리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 23골 14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 시즌엔 아쉬움이 있었다. 부상 때문.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득점도 단 5골. 올 시즌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작별하는 뮌헨은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그나브리도 처분 대상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뮌헨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나브리에 대한 타 구단의 영입 제안에 귀를 열어둘 것"이라고 귀띔했다.
만약 그나브리가 토트넘으로 온다면 '손흥민 절친' 해리 케인과 뮌헨에서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손흥민과 호흡하게 된다.
[사진] 티모 베르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그나브리가 토트넘으로 온다면 '임대 신분' 윙어 티모 베르너의 입지가 위험해진다.  
토트넘은 지난 1월 10일 RB 라이프치히(독일)로부터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끝까지며 완전 이적 옵션(1500만 파운드, 한화 약 254억 원)이 포함 돼 있다. 
토트넘은 굳이 '위험도 높은 선수'에 베팅하고 싶어 하지 않는 눈치다. 
영국의 HITC는 17일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너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시키는 대신 그의 임대 기간을 2025년 여름까지 연장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 대신 더욱 베팅할 가치가 있는 선수를 원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그나브리를 포함해 노르웨이 유망주 안토니오 누사(19, 클럽 브뤼헤)를 노리고 있다. 
[사진] 누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누사를 오랜 시간 관찰해 왔다.
오른발이 주발인 누사는 양쪽은 물론 최전방,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파이널 서드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단 것이 최대 장점이다. 
실제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누사 영입에 2600만 파운드(약 440억 원) 이상을 지불하고자 했다. 그러나 김지수가 소속된 브렌트포드에서 선발 출장을 보장하자 갑자기 누사가 마음을 돌렸다. 브렌트포드로 향하기로 마음먹은 것.
그러나 결과적으로 누사는 브렌트포드로 가지 못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 무릎과 허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결국 누사는 벨기에에 좀 더 머물게 됐다.
'부상' 변수가 있긴 하지만 토트넘은 다시 누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베르너와는 임대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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