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 PSG),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없었다. 중앙 수비수 그 누구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8강 2차전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18일(이하 한국시간)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3-5-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택된 베스트11이다. 최전방엔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 듀오 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가 선정됐고 중원엔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비티냐(PSG)-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8강 2차전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친 중앙 수비수는 없었다. 무난한 활약을 보였지만, 위 선정된 세 풀백의 활약이 워낙 뛰어났다.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무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특출나지 않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준 마츠 훔멜스는 치명적인 자책골을 기록했다.
반면 마트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91%(62/6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12번의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클리어링 4회, 볼 리커버리 6회를 올렸다. 여기에 공격수 뺨치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도 기록했다.
게헤이루는 풀백이 아닌 윙어로 출전했다. 1어시스트와 함께 78%(28/36)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를 올렸다. 이와 더불어 볼 리커버리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4회를 올렸다.
하키미는 1어시스트를 비롯해 91%(60/66)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4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5회, 볼 리커버리 9회를 기록했다.
수문장엔 '살아있는 전설' 마누엘 노이어가 선정됐다. 아스날과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이끈 노이어는 챔피언스리그 총 138경기에서 58번째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노이어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골키퍼로 올라섰다. 이 경기 전까지 57번의 무실점 경기를 치른 노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함께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노이어 뒤로는 2위 카시야스(177경기 57회), 3위에 지안루이지 부폰(124경기 52회), 에드윈 반 데 사르(98경기 50회)가 4위, 페테르 체흐(111경기 47회)가 자리하고 있다.
한편 18일을 끝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PSG는 도르트문트를,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별들의 전쟁' 막바지를 장식할 이들의 경기는 오는 4월 30일 열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