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파울볼에 맞고 혼절한 그룹 아이칠린 초원이 근황을 전했다.
17일 초원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윌링(팬덤명) 많이 놀랐죠”라며 “현장에 와 있던 윌링 분들도 계셨고, 생중계로 봐주셨던 윌링 분들도 계셔서 많은 분들께 걱정을 안겨드린 것 같아 너무나도 미안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초원은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 분들, 소속사 관계자 분들께서 많이 신경써주신 덕분에 다행히 몸도 괜찮아졌고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약도 잘 챙겨먹고 있고 치료도 잘 받고 있습니다! 우리 윌링 빨리 만날 수 있게 건강 챙기고 밥도 잘 먹을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어제 경기 중에 파울볼 피하는 방법이 전광판에 나와서 제가 주의깊게 봤었다. 막상 공이 높게 떠서 저희에게 빠르게 날아오니까 몸이 움직이지 않았지만…”이라며 “우리 윌링이 야구 경기 보러 갔을 때는 파울볼과 홈런볼 모두 조심할 수 있도록 공부를 조금 했다”고 전했다.
초원은 “먼저 파울볼이 날라올 때 맨손으로 공을 잡는 건 위험하니 꼭 “고개를 숙여서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요!”라며 “그리고 야구장 곳곳에 계시는 안전요원 분들과 응원단장님의 ‘안내, 호루라기 소리에 집중’해서 파울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해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초원은 “그리고 보실지 모르겠지만 어제 현장에서 반갑게 인사해주신 분들, 갑작스러운 뉴스에 함께 걱정해주신 많은 야구 팬 분들께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요”라며 “저희 아이칠린 무대 진짜 잘하는 그룹이라 꼭 무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있다면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초원은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를 관람했다. 당시 아이칠린 예주가 시구, 이지가 시타자로 나선 가운데, 아이칠린 멤버들은 클리닝 타임 중 응원단상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초원이 파울볼을 맞아 혼절하면서 공연은 취소됐다. 17일 소속사 케이엠이엔티 측은 “당사는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초원 양과 충분한 논의 후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이칠린은 금일(17일) 예정된 스케줄에 초원 양을 제외한 6인 체제로 참석할 계획이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에 대해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항상 아이칠린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많은 야구 팬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상황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애써주시는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께 사과와 감사의 말씀 전한다. 당사는 초원 양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아이칠린 공식 팬카페 게시물 전문
윌링! 저 초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