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과 서윤아가 악플러로부터 살해협박을 받은 가운데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 신혼부부인 듯한 분위기로 결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동완, 서윤아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공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서 결혼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들 관계는 무르익었다. 물론 ‘방송용 연애’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방송에서 둘은 결혼만 남은 듯한 분위기다.
두 사람의 달달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윤아가 한 악플러로부터 살해협박을 받았다. 악플러는 신화 팬이다. 팬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해당 악플러는 서윤아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김동완의 한 팬이 김동완과 서윤아가 친밀한 관계인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
서윤아가 살해협박을 받고 있는 건 서윤아가 지난 12일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메시지에는 욕설은 기본이고 인신공격과 저주에 가까운 내용이 가득했다.
악플러는 “이 XX야!!! 동완이한테 XXXX 더러운 X”, “여기서 뛰어내려서 지옥 끝단계 가서 천벌받게 하고 싶어. 왜냐? 넌 동완이 꼬셔서 XXX 팬한테 상처주는 XXX XXX이니까”, “악플 달리니까 XXX? 감수해야지, 니가 동완이한테 사랑 많이 받는데, 너 내가 집 주소 알아내서 XX XXXX 싶은데 진짜 이가 갈린다”, “나 신기 있는 사람인데 얼마 전부터 너 죽는 저주 기도했어” 등의 악담을 했다. 실제로 메시지 내용들이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해당 메시지를 접한 서윤아는 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저한테 이러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김동완과 ‘신랑수업’ 제작진이 이와 관련해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지난 17일 방송에서 김동완, 서윤아는 더욱 가까워진 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대구여행이 공개됐는데 서로를 향해 애정 가득한 모습이었다.
숙소에 도착해 서윤아는 건강상 이유로 커피를 마시지 못하지만 “오빠 커피 마시지 않냐. 오빠 커피 마시라고 커피 챙겨 왔다”라며 짐부터 자랑했다. 김동완은 “나는 커플 잠옷을 챙겨 왔다. 너 가져라”라고 선물을 전했다. 커플 잠옷을 입고 자고 일어난 아침 서윤아는 김동완을 위해 정성 가득한 아침상을 차려줬다.
김동완은 “진미채 볶음이랑 정말 너무 맛있다”라며 감격했고, 서윤아는 “집 같은 곳에서 오빠랑 밥을 먹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며 그윽하게 김동완을 바라봤다. 서윤아는 “잘 먹는 거 보니까 밥 또 해 주고 싶다”라는 말로 김동완을 감동케 했다.
김동완은 “우리 집이라고 생각해. 여기서 윤아가 해준 밥을 먹게 될 줄 몰랐는데, 너무 좋다. 자주 해줘~”라며 행복해했다. 누가봐도 신혼부부 같은 분위기에 ‘신랑수업’ 출연진은 “이 정도면 날 잡읍시다”라고 격하게 흥분했다.
김동완, 서윤아는 ‘방송용 연애’라는 의심부터 악플러의 살해협박까지 받았지만, ‘신랑수업’에서 갈수록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