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의 비위생적인 라이프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7일에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개그계 대표 미녀와 야수 부부인 개그맨 오정태와 아내 백아영이 건강에 대한 조언을 들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오정태는 퇴근하자마자 방에 몰래 들어와 편의점에서 사온 야식을 먹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백아영은 깜짝 놀라서 "저렇게 밤마다 먹었던 거냐"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성미는 "본인을 망가뜨리고 파괴하고 있다. 20대인 줄 안다. 오정태는 곧 반 백 살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정태는 "그래서 좀 젊게 살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유병욱 전문의는 "위장 건강에 제일 좋지 않은 음식들 종합세트다"라며 "식도염, 위장질환 다 온다. 야식을 딱 끊기는 어렵지만 하나씩 줄여야한다. 안 그러면 인생 마라톤의 절반만 갈지도 모른다"라고 경고했다.
오정태는 쓰레기를 정리해서 들킬까봐 다시 가방속에 넣고 이도 닦지 않고 잠자리에 들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백아영은 "내 심정 아시겠지 않나. 정말 미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아침, 백아영은 오정태가 있는 방 문을 열었다. 백아영은 잠긴 방 문을 이쑤시개로 열고 들어갔다. 오정태는 지난 밤에 신었던 양말을 그대로 신고 자고 있었고 백아영은 오정태가 남긴 라면 쓰레기를 보고 화를 냈다. 백아영은 "이런 거 먹고 자니까 냄새 나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정태는 자리에서 일어나 우유를 컵도 없이 입을 대고 마셨다. 오정태는 "속이 쓰리다"라며 "밤에 아무것도 안 먹고 자면 잠이 안 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아영은 "이라도 닦고 와서 얘기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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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