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미남을 알아보는 확고한 눈, 홍석천이 덱스와 유태오와 얽힌 일화를 밝혔다.
17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태진아, 홍석천, 랄랄, 강재준이 등장했다.
태진아는 “요즘 방송을 안 한 지 좀 됐다. 치매 앓는 아내를 돌보느라 그렇다. 그런데 노래하던 내가 울자 김국진이 울더라. 네가 울자마자 위로 받았다”라며 근래 출연하지 않다가 '라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태진아의 배우자인 '옥경이'는 5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것. 태진아는 부인과 함께 콘서트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등 추억을 만들고 있으며, 손수 보살피는 것으로 알려져 큰 응원을 받았다.
결혼 7년 만에 임신 사실을 알린 강재준은 “온갖 리스 부부 소리를 다 들었다. 섹스리스, 키스리스 등등 차 리스도 아니고 별 소문이 다 돌았다”라면서 진땀을 뺐다. 장도연은 “이게 이유가 있다. 오은영 선생님 프로그램 나갔다가 오은영 선생님께서 ‘두 사람은 섹스리스 부부다’라고 말한 것”이라며 루머가 돌게 된 사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26kg을 감량한 강재준은 건강을 되찾고 본격적인 임신 준비에 돌입했다.
강재준은 “임신 안정기인 8주가 될 때까지 이은형이 말을 안 했다. 혼자 참고 기다리고 있었던 거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처음에는 처형의 셋째 아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은형이가 울더라. 우리 애냐고 묻고, 나도 감격했다. 정말 많은 분께 축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은형이 임신 발표를 할 때 오나미, 김혜선, 김민경은 오열했고, 이은형 또한 오열해 화제가 된 영상이 있었다.
랄랄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남편은 회사원이었다가 제 일을 도와준다. 사실 생명의 은인이다. 제주도 계곡에 갔다가 브이로그 촬영 중에 계곡물이 너무 추워서 경직이 됐다. 3m 깊이나 되더라. 그런데 남편이 마치 나를 구하러 들어왔고, 다이버하시는 분들이 아래에 계셔서 우리를 끌어올려 주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랄랄은 "남편 생김새에 대해 이동욱 좀 닮았다, 이런 식으로 말한 게 너무 기사가 났다. 그 정돈 아니다"라며 부끄러워했다. 홍석천은 "내가 보지 않았냐. 장민호보다 잘생겼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석천은 '보석함' 유튜브로 큰 화제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석천은 “장도연이 제일 보기 싫다. 어떻게 나의 보석 손석구가 장도연을 좋아하냐”라면서 시작부터 질투를 보이는가 하면, “몇 년 전부터 SNS에서 멋지고 잘생긴 사람들을 아주 많이 팔로우를 걸어놨다. 근데 이렇게 모아놓은 게 아까워서 ‘솔로지옥’ 제작진이랑 인연이 돼서 만들었는데 김도훈, 공명, 김민규, 유태오, 태용, 이수혁 등이 나왔다”라며 보석함이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원래 유태오 뺨에 키스를 하는 거였는데, 유태오가 고개를 돌려서 입으로 뽀뽀를 받았다. 나는 니키리에게 미안했다. 그런데 니키가 ‘아니다. 우리 태오가 센스가 있다. 그래야 사람들이 더 재미있어야 한다”라며 유태오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그 후 시상식에서 덱스의 뺨에 키스한 사건의 전말에 대해 홍석천은 “그러고 나서 시상식을 갔는데 덱스 옆에 있었다. 주최측에서 뭘 바라고 앉힌 거 아닐까 싶더라”, “덱스에게 ‘네가 신인상을 아무래도 탈 거 같은데, 그러면 내가 너한테 뽀뽀를 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덱스는 오히려 ‘선배님, 그러면 제가 너무 감사하죠’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오해가 아닐 수가 없는 게, 덱스가 특전사 출신이어서 홍석천이 억지로 한 거면 바로 갈겼을 수 있다”라며 홍석천의 편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