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자숙을 마치고 본업으로 복귀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 기간 동안에도 여러 논란을 일으키며 진정성을 의심 받은 김새론의 복귀를 두고 여론은 갈렸다.
김새론이 ‘배우’로서 복귀한다. 김새론이 배우로 복귀하는 건 2021년 방송된 드라마 스페셜2021-‘그녀들’ 이후 약 3년 만이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을 한 지는 약 2년 만이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을 하던 중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 측정 대신 채혈을 요구했지만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0.2%였다. 채혈을 요구하면서 시간을 벌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김새론은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그가 출연을 예정한 드라마는 새로운 배우를 찾아야 했고, 이미 촬영한 작품은 편집을 피할 수 없었다.
김새론의 자숙 기간은 조용하지 않았다. 자숙 기간 중 생일에는 지인들을 초대해 술 파티를 가지려던 정황이 포착됐고, 생활고를 호소하며 아르바이트 근황을 전했지만 오히려 거짓말 논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주점 아르바이트, 홀덤바 아르바이트 등의 근황이 전해졌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최근에는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갑작스럽게 공개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김새론이 사진을 올릴 당시는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과 김지원의 키스신이 나왔던 날로, 갑작스러운 사진 공개에 이어 빛삭까지 화제가 됐다. 김수현 측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고, 김새론은 ‘셀프 열애설’로 다시 비판을 받았다.
현재 김새론은 신인 배우, 연기자 지망생들을 상대로 연기 레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김새론은 오는 3일 CTS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동치미’에 출연한다. (2024.04.17. OSEN 단독 보도)
김새론이 복귀하는 연극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2009년 초연했다. 김새론은 배우 안수현과 함께 작은딸 ‘정연’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이기석, 김기령, 김특별, 강대준과 함께 ‘효자 팀’으로 무대에 선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가족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김새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김새론의 복귀를 두고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벌써 2년이나 지났나”, “복귀하는구나”,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김새론이 연극을 했던 적이 있나”, “연극, 뮤지컬을 도피처로 생각하는 것 같다”, “복귀가 이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의 복귀작 연극 ‘동치미’는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CTS 아트홀에서 열린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