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스날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 승자는 4강으로 향한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왕조의 멸망을 맞이했다. 초반 순조롭게 순항하던 바이에른 뮌헨은 갈수록 흔들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이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리그 우승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이 11시즌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다가 레버쿠젠에게 조기에 우승을 내준 것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리그 뿐만 아니라 국내 컵대회 DFB-포칼에서도 일찍이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DFL-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대패하더니 포칼에선 3부 리그 클럽 1. FC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이는 말 그대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 패권의 종말을 알리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양 팀은 지난 1차전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10일 아스날 홈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1차전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김민재는 출전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교체로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 시켰지만 김민재는 아니었다.
투헬 감독은 "나는 우파메카노가 우리의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느끼길 바란다. 우리는 그의 잠재력과 자질에 대해 알고 있다. 얼마나 야심찬지도 알고 있다. 현재 이 수준에서 게임을 결정 지을 실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우파메카노가 우리의 실점에 상당 부분 관여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감쌌다. 이어 투헬 감독은 "이러한 일은 선수들에게 종종 일어난다. 우파메카노는 우리의 선수고 나는 그의 야망과 잠재력을 알고 있다. 수요일 아스날전에 필요할 수 있다. 우리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우파메카노는 우리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김민재의 2차전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키커는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누사르 마즈라위, 다이어, 더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UEFA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 마음 속에 더 리흐트는 4순위가 된 적이 없다. 이것은 타이밍에 관한 것이다. 센터백 포지션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다. 내일은 더 리흐트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