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에 대한 사랑을 전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16일에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다 가진 자들의 회동'으로 꾸며진 가운데 구준엽, 사유리, 성규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구준엽은 "10여년 전에 희원이가 첫 결혼을 했다. 그 전에는 희원이 검색도 많이 했지만 결혼 후에는 하지 않았다. 그저 행복을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김준호는 "나도 결혼 해야겠다. 더이상 휘말리지 않을 거다. 우리 사랑하고 결혼할 거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이혼 후 20여년 만에 통화를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구준엽은 "안 받을 줄 알았다. 번호가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전화를 받고 '워쓰 광토우'라고 했다. 나야 대머리라는 뜻이다. 그때 대만에서 그렇게 인사를 했다. 희원이가 한국어로 '나야 희원이'라고 인사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처음 통화를 할 땐 안부인사만 하고 끊었다. 그러고 또 전화 하고 싶어서 날씨 사진을 찍어서 보내고 희원이가 전화하고 그랬다"라며 "그땐 코로나 때문에 만날 수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준엽은 "만나고 싶은데 만날 수 없으니까 찾아보니까 중요한 비즈니스 아니면 식구는 갈 수 있더라. 그래서 그걸 알아보고 희원이에게 연락했다. 지금 만나려면 결혼을 해야한다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희원이가 결혼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전화로 그런 거냐. 결혼이 장난이냐"라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김준호는 "지민아 오빠야 결혼하자"라고 전화 하는 흉내를 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구준엽은 "결혼을 원래 조용히 하려고 했다. 근데 혼인신고를 했더니 구청에서 소문이 났더라. 매니저가 형 결혼했냐고 기자들이 물어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말할 때가 됐구나 싶어서 글을 올렸다. 소문이 나니까 대만 언론들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만남의 순간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구준엽은 "희원이가 잠옷을 입고 나왔다. 정말 희원이가 그렇다. 꾸밈이 없고 소탈하다"라고 말했다.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을 안고 화장실에 데려다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준엽은 "희원이가 오빠 불러서 안아달라고 하면 안아서 데려다 준다. 애교가 너무 많다. 아기 같고 예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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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