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이 배우들의 열일 모먼트가 담긴 카메라 밖 6~8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7, 8회에서 고필승(지현우)은 박도라(임수향)에게 자신이 어릴 적 도라의 첫사랑 ‘고대충’이란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도라는 15년 전 필승에게 느꼈던 편안함과 설렘을 다시 느끼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회가 거듭될수록 주말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가운데, 15일 공개된 ‘미녀와 순정남’ 6~8회 비하인드 영상에는 드라마 속 드라마 촬영 장면과 임수향(박도라 역)과 지현우(고필승 역)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일 모먼트가 포착됐다.
먼저 강성민(차봉수 역)에게 물을 뿌려야 하는 씬 촬영을 앞둔 임수향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수향은 강성민에게 몇 번이나 물을 뿌려야 했고, 물이 차갑다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온도를 확인하는 등 흠뻑 젖은 강성민을 향해 걱정 가득한 눈빛을 내보였다. 이에 강성민은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괜찮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직진 멜로’ 조연출 역을 맡은 지현우는 ‘미녀와 순정남’ 촬영에서까지 진짜 조연출처럼 임수향과 강성민에게 컷 설명을 하는 등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다. 이 같은 지현우의 과몰입은 보는 이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임수향은 본격 촬영에 앞서 남중규(이재동 역)에게 장난끼 넘치는 실제 성격을 드러내며 극 중 안에서와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남중규에게 장난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연기에 몰입, NG 없이 한 번에 OK를 받아내는 프로다운 면모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임수향은 지현우의 정강이를 때리는 장면을 위해 그와 함께 촬영 동선을 미리 맞춰 보는 등 “이렇게 차기보다는 이렇게 찰 것 같아”라고 직접 의견을 제시했고,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애를 썼다. 이에 지현우는 임수향의 동선에 맞게 보호대를 바꿔 착용하며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본격 로맨스를 가동시키며 안방극장에 희로애락을 선사하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9회는 오는 20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