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이 드디어 ‘도깨비’를 넘어섰다. 이제 남은 건 ‘사랑의 불시착’ 뿐이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7%, 최고 22.6%를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3.2%, 최고 25.2%를,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3%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2%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눈물의 여왕’은 ‘도깨비’가 가지고 있던 최고 시청률(20.5%)을 0.2%p 차이로 앞서며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방송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출발했던 ‘눈물의 여왕’은 방송 2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4회, 13.0%)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보였다. 8회에서는 16.1%를 나타냈고, 지난 7일 방송된 10회에서는 19.0%를 기록하며 ‘응답하라 1988’이 가지고 있던 최고 시청률 18.8%를 넘어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3위에 올라섰다.
현재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가지고 있는 건 현빈과 손예진이 열연한 ‘사랑의 불시착’이다. 지난 2020년 2월 16일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은 마지막화에서 21.7%를 기록하며 역사를 썼다. ‘눈물의 여왕’은 ‘사랑의 불시착’이 남긴 기록에 단 1%p만 남겨뒀고, 앞으로 방송이 4회가 남은 만큼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적수 없는 주말극의 최강자임을 입증한 ‘눈물의 여왕’. 남은 4회 동안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 어떤 기록을 써내며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남게 될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