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풀럼을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0-2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웨스트햄은 승점 48점(13승 9무 11패)에 머물면서 리그 8위에 자리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점)를 추격해야 했던 웨스트햄은 승점을 쌓지 못했다.
승점 추가 실패보다 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경기였다.
웨스트햄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에드손 알바레스와 움직임이 겹친 조지 어시는 공중 볼을 따내려다 알바레스와 충돌, 그대로 기절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알바레스의 다급한 손짓에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됐고 약 7분 간의 메디컬 케어 후 차량에 몸을 실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추가시간 11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웨스트햄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에서 쓰러진 조지 어시는 2004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로 후반 37분 미카엘 안토니오와 교체로 투입돼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 3분 만에 쓰러진 어시다. 어시는 웨스트햄 U-6팀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성골 유스'다. 2022년 6월 만 17세의 나이로 구단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2-2023시즌 FA 유스컵,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어시의 프로 무대 첫 데뷔는 지난 3월 15일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SC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투입됐다. 당시 웨스트햄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해 5-0으로 완승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