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있던 경기였다. 마지막 경기에 앞서 보완할 점을 인지하고 더 잘 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선수단을 탓하기 보다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김정균 감독은 3개월간의 대장정을 쉼없이 달려와준 T1 선수단 전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T1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 젠지와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2-1로 앞서가며 통산 11번째 우승의 문턱까지 다가섰지만, 결국 젠지에게 ‘봄의 제왕’ 자리를 넘기고 말았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균 감독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스프링 스플릿 기간 내내 휴식없이 리그에 집중해준 선수단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역전패의 아쉬움을 잠시 거론했지만, 패전의 책임은 자신에게 돌리는 모습이었다.
“스프링 시즌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 잘해주고, 정말 열심히 해준 선수단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결승전 이길 수도 있던 경기였는데 패배해서 너무 아쉽다. 내가 조금만 마지막 경기나 이런 점에서 인지하고 더 잘했다면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패해 많이 아쉽다. 다가오는 MSI에서는 좋은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 선수단에게 너무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김정균 감독은 “이번 스프링 시즌을 통해 많이 배웠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MSI 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팬 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팬 들에게 다가오는 MSI 선전을 다짐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정말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이 계속해서 달려왔는데, 마지막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잠시 휴식했다고 MSI에서 조금이라도 팬 분들을 웃게 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선수단에 대한 감사 인사와 팬들을 향해 선전을 약속했다. / scrapper@osen.co.kr